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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갑상선암이 림프절로 전이됐다’는 말은 갑상선암이 커져서 림프절까지 확장되었다는 뜻인지, 아니면 갑상선암 세포가 림프절에서 발견되었다는 뜻인지 궁금합니다. 또 갑상선암이 림프절로 전이 되었을 경우 림프절암으로 볼 수 있나요?

A. 대부분의 암세포는 주변조직을 침투할 수 있는 능력과 림프관을 타고서 림프절로 가거나, 혈액을 타고 타 장기로 갈 수 있는 전이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암들은 주변의 림프절로 전이를 잘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유방암은 겨드랑이 림프절로 전이가 많이 되는 것처럼 갑상선암의 경우에도 경부(목부위)에 있는 림프절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1차적인 림프절암의 경우에는 림프종이 그러하지만, 명확하게 얘기하면 림프절암은 아니고 갑상선암세포가 림프절로 전이되었다고 얘기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하지만, 일반인의 경우에 암이 전이된 것을 원발 장기에서 온 암이라고 하지 않고, 전이된 장기암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대장암의 폐 전이의 경우에 언론에서조차 폐암으로 사망했다고 보도를 하는데, 사실은 그렇지가 않고 대장암이 폐에 전이되어서 사망했다는 표현이 정확하겠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정원 (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