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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건강을 위해 당신이 고쳐야 할 ‘나쁜 음주습관’은?

입력 2014.10.23 10:50
  • 최은경·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야근과 회식이 잦은 우리나라 직장문화 속에 음주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접해야 하는 부분이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긴장을 풀어 주고 어색한 자리에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사회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지나치면 우리 몸 곳곳에 악영향을 미쳐 건강을 해치게 된다.

잦은 음주와 과음은 병을 생기게 하기도, 음주로 병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음주가 몸에 미치는 악영향을 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피할 수 없는 술자리라면 올바른 음주습관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그전에 평소 자신의 음주습관의 문제점은 없는지부터 우선 점검이 필요하다.

◆ 습관처럼 혼자 술 마시지 말라

혼자 술먹는 여성혼자 술먹는 여성

골드 미스, 골드 미스터들이 많아지면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혼자 음주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혼자 술을 마시는 습관은 알코올 중독을 초래하기 쉬우며 혼자 술을 마시게 되면 대화 상대가 없어 술을 마시는 속도가 빨라지게 되고 쉽게 취하게 된다. 또한, 잠이 안 온다고 술을 먹고 잠을 잘 경우 오히려 잠을 빨리 깨워 불면증을 악화시키고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습관적 음주는 뇌를 변화시켜 술에 의존하게 하기 때문에 스스로 절주하고, 자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술로 다른 사람과 경쟁하거나 억제로 권하지 말라

우리나라의 음주 문화 중 원샷, 술을 권하는 문화도 좋지 않다. 술이 약한 사람에게 억지로 권하거나 술자리를 즐기기 위한 게임은 큰 잔에 많은 양의 술을 한꺼번에 마시게 하는 등 벌칙 주(酒)로 변질하고 있다. 자신의 음주량과 상대방의 주량을 고려하지 않고 억지로 술을 권하게 되면 쉽게 취해 실수하거나 필름이 끊기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술을 잘 먹는 것은 자랑이 아니므로 자신의 주량을 믿고 폭음을 하거나 경쟁하듯이 마시기보다는 분위기에 맞춰 자연스럽게 마시고 다른 사람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천천히 마시는 것이 지나친 알코올로 몸과 마음이 상하는 것을 막는 방법이다.

◆ 식사를 거르고 빈속에 술 마시지 말라

보통 술자리에서 식사하지 않고 안주로 끼니를 때우려는 이들이 많지만, 안주가 나오기 전에 먼저 건배부터 시작해 술로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공복에 술을 마시게 되면 위가 보호막을 만들지 못해 위가 더 상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음주 전에는 반드시 음식을 먹거나 안주로 배를 채운 후 음주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알코올 해독에 도움이 되는 저지방 고단백 안주가 좋다. 고지방 안주를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지방간이나 비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낫다.

잦은 음주를 하는 사람이라면 평소 음식 섭취에 주의하는 것이 도움되는데, 간 해독을 돕는 브로콜리, 양배추, 복숭아, 부추 등 채소 과일류나 비타민 B1이 풍부한 돼지고기, 버섯류 등도 좋다. 또한, 간 기능 개선과 손상 세포 회복을 위한 UDCA(우루소데옥시콜린산, ursodeoxycholic acid)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된다. UDCA는 우리 몸의 노폐물 배출을 도와 간 경변과 지방간 등 간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는 성분이다. 대웅제약 우루사(URSA)는 UDCA가 핵심성분인 대표적인 간 피로관리제로 매일매일 꾸준히 복용하면 간 건강과 면역력 강화, 만성피로 해소에도 좋은 간에 좋은 영양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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