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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증가하는 치매, ‘치매 예방수칙 3·3·3’ 지켜라

입력 2014.09.29 10:55
  • 최은경·하이닥 건강의학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5년간(2009~2013년) 치매(F00~03, G30)’에 대한 심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치매로 인한 진료인원은 연평균증가율이 1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젊은 층의 증가율도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치매는 노인성 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뇌 기능이 손상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증상은 기억력, 언어 능력 등의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장애가 발생하게 되며, 종류에는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등이 있다.

행복하게 웃고 있는 아빠와 딸행복하게 웃고 있는 아빠와 딸

심평원의 발표로는 치매의 진료인원이 2009년 약 21만 7천 명에서 2013년 약 40만 5천 명으로 5년간 약 18만 9 (87.2%)이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17%로 나타났다. 총 진료비는 2009년 약 5,567억 원에서 2013년 약 1조 2,740억 원으로 5년간 약 7,173억 원(128.8%)이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23%로 나타났다.

연령구간별 성별 진료인원을 보면 70대 이상 구간의 여성 진료인원이 약 28만 5천 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64.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이 낮은 40세 미만, 40대, 50대 구간의 2013년 진료인원들도 2009년에 비해 각각 43.4%, 6.5%, 38.4%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교적 젊은 층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치매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에는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등이 있으며 우울증, 약물, 알코올 등의 기타원인이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기억력이 저하되고 언어, 판단능력 등의 점차 저하되는 퇴행성 뇌 질환이다. 일상생활에서 지장이 있을 정도로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언어장애, 시간과 장소 혼동 등의 증상이 있으면 치매를 의심할 수 있으며, 의심되는 즉시 전문의와 상담, 검진 등을 받도록 해야 한다. 치매 검사는 진찰, 혈액검사, 신경 심리검사, 뇌 영상 검사 등으로 이루어지며, 혈관성 치매의 경우 초기에 발견되면 다른 치매보다 호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평원의 상근심사위원은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매 예방수칙 3·3·3’에 나온 것과 같이 운동, 독서 등을 통해 뇌를 사용하고 음주, 흡연 등을 멀리해야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며, 초기발견을 위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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