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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폭염 속 ‘어르신’ 건강관리법

입력 2014.06.11 14:41
  • 박혜선·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보건복지부는 올해 빨리 찾아온 무더위와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되어, 폭염 대응 안전수칙에 대한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이행을 당부했다.

지난 2013년 폭염특보 발령 기간(6월∼8월) 중 1,195명의 온열질환자와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사망자 중 9명은 65세 이상의 노인이었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비닐하우스, 논·밭일을 하다 사망하였고, 65세이상 온열환자의 43%가 논·밭, 비닐하우스 작업 도중 발생했다.

부채질을 하는 노부부부채질을 하는 노부부

노인이 폭염에 특히 취약한 이유는 땀샘 감소로 땀 배출량이 적어 체온조절이나 탈수 감지능력이 저하되고, 특히 만성질환이 있을 경우 무더위로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 노인의 경우 특히 한낮(12시∼17시)에는 외출이나 논밭일·비닐하우스 작업 등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 시 헐렁한 옷차림에 챙이 넓은 모자와 물병을 휴대한다.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이 있을 때는 시원한 장소에서 쉬고 시원한 물이나 음료를 천천히 마신다. 식사는 가볍게 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이나 스포츠 음료를 마시도록 한다.

선풍기는 환기가 잘 되는 상태에서 사용하고 커튼 등으로 햇빛을 가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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