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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췌장암 예방하는 데 도움

입력 2014.06.03 16:03
  • 장소윤·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녹차를 마시면 췌장암 발병 위험을 낮출 뿐만 아니라 암 진행 속도도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LA 바이오메디컬연구소 연구팀은 녹차에 들어있는 활성성분인 EGCG라 불리는 에피갈로카테킨갈레트(epigallocatechin gallate)가 암을 일으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LDHA효소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녹차에서 LDHA가 활동하지 못하게 하는 옥사메이트라는 효소 억제제를 발견했는데, 이 옥사메이트는 LDHA와 같은 방식으로 활동하며 암을 일으키는 LDHA의 활동을 느리게 한다고 밝혔다.

녹차녹차

특히, 이 억제제는 췌장암 세포의 물질대사 시스템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녹차에 들어있는 EGCG와 옥사메이트가 암과 관련이 있는 LDHA효소의 활동성을 억제해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연구를 이끈 와이-낭 리(Wai-Nang Lee)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녹차의 활성 성분이 암을 예방한다는 것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녹차 외에 다른 음식이 암을 예방하고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물질대사란 생물체가 자신의 생명 유지를 위해 진행하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모든 생물체는 주위 환경으로부터 자신에게 필요한 물질을 흡수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물질을 합성하거나 분해하면서 생명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이 연구결과는 메타볼로믹스(Metabolomics)저널에 실렸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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