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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건강 지키는 도라지차 만드는 법

입력 2014.03.31 00:00
  • 최유진·의학전문기자

미세먼지와 황사로 호흡기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미세먼지와 황사 등 호흡기에 쌓인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음식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전에는 황사가 불 때 돼지고기를 먹으면 몸 속에 쌓인 이물질 배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라지도라지

모래, 납과 카드뮴 등의 중금속과 방사능 물질, 다이옥신, 바이러스 등을 포함하고 있는 황사와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우리 몸으로 유입되고, 기관지염, 감기,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 눈병, 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데 좋은 음식으로는 해조류, 도라지, 더덕, 배, 은행 등이 있다. 날것으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고추장 양념을 덧발라 구워먹는 등 먹는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이렇게 챙겨 먹는 것 자체가 일 아닌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차를 만들어 음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림제약 비강스프레이 엔클비액과 트인비액한림제약 비강스프레이 엔클비액과 트인비액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미세먼지가 몸 속에 쌓이기 전 미리 예방하는 자세이다. 한림제약의 비강스프레이 엔클비액은 콧속에 쌓인 미세먼지를 씻어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며 스프레이형 식염수로 소아와 임산부, 노약자가 쓰기에도 안전하다. 또한, 트인비액은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잦은 재채기와 코막힘 등을 완화해준다.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미세하게 작은 입자의 먼지이기 때문에 씻어내고 배출해내는 과정을 꾸준히 반복할수록 좋다.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 등이 가래를 배출하고 기관지를 건강하게 도와주는 도라지 차와 더덕 차를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며 수시로 음용하면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된다. 도라지와 더덕 등의 차를 만들 때는 꿀을 넣어 재어 청으로 만들어 물에 타 마시는 방법과 잘 말려 끓인 후 마실 수 있으며 만드는 방법은 동일하다.

◆ 도라지 차 만드는 방법

1. 도라지를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자른 도라지를 일주일가량 뒤집어가며 말린다.

3. 냄비나 주전자에 말린 도라지와 물을 함께 넣고 끓인다.

4. 건더기를 걸러내고 냉장 보관한다.

Tip: 도라지를 넣은 물이 끓어오르면 약하게 불을 줄여 30~40분간 은근히 끓여야 잘 우러난다.

◆ 도라지청 만드는 방법

1. 도라지를 깨끗이 씻고 물기를 제거한다.

2. 기호에 따라 적당한 크기로 자르거나 믹서기에 곱게 갈아낸다.

3. 꿀 또는 조청과 1:1의 비율로 섞는다.

4. 약한 불에서 1시간 정도 끓인다.

5. 소독된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Tip: 청을 만드는 방법이 번거롭다면 레몬차를 만들 때처럼 편을 썬 도라지를 꿀과 1:1로 섞어 기온에 따라 3~7일 숙성시킨 후 냉장보관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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