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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지막 키스‘는 언제인가요?

입력 2014.03.21 09:10
  • 최은경·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이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스킨십 중 하나가 바로 ‘키스’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키스를 나눌 것이고, 아직 애인이 없다면 따뜻한 봄날에 달콤한 키스를 꿈꿀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키스의 효과와 주의사항에 대해 정리해 봤다.

◆ 키스를 하면 예뻐진다

흔히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고 하는데 그 말은 사실이다. 키스를 하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피부 근육이 활발히 움직이면서 에너지가 소모된다. 키스를 하는 1분 동안 2~3칼로리가 소모되고 열정적인 키스는 최대 12칼로리의 열량을 소모하며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키스하는 동안 안면근육이 골고루 활용되면서 얼굴 근육을 탱탱하게 해주어 얼굴선을 가꾸는데도 효과가 있다.

◆ 키스는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 준다

키스를 하면 감정을 조절하는 엔도르핀과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긴장완화와 진정효과를 볼 수 있고 그로 인해 마음이 평온해진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스킨십 과정에서 사랑받고 있다는 심리적인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기분을 좋게 해주는 엔도르핀 효과가 모르핀보다 무려 200배 더 강력하게 작용한다고 하니 스트레스가 심하다거나 무기력해 인생에 재미가 없는 솔로라면 사랑을 시작해 보기를 추천한다.

◆ 키스는 보약이다

키스하는 연인키스하는 연인

달콤한 키스는 연인들 사이를 더 가깝게 만들어주는 동시에 건강과 관련된 면에서도 좋은 효과가 있다. 실제로 매일 아내와 남편에게 모닝 키스를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의 수명이 약 5년 정도 차이가 나며 키스가 수명 연장 효과를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키스하면 심장 쪽 혈액이 많이 순환되고 활성화되어 아드레날린이 분비 및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건강을 지키는데도 도움을 준다. 키스는 많이 할수록 침샘의 분비가 촉진되면서 입이 산성화되는 것을 막아 충치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둘 중의 한 명이라도 충치가 있으면 상대방에게 충치를 발생하게 하는 세균이 옮겨가 충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입 냄새 제거뿐만 아니라 꼼꼼한 양치질과 스케일링으로 미리 충치 관리를 해야 한다.

◆ 손상된 입술을 관리하자

입술의 껍질이 일어날 때는 손이나 이로 뜯어내는 것은 입술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 주위의 살아있는 조직까지 함께 뜯겨서 입술 상태가 더욱 악화하기 때문이다. 스팀타월 등으로 입술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한 뒤 면봉으로 살살 떼어내거나 각질 제거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립스틱은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된 제품이 좋고 바를 때는 립브러쉬로 발라야 입술에 자극이 덜하다.

입술에 피가 날 때는 꿀을 따뜻하게 데워서 입술에 바르고 랩을 씌워 20분쯤 지난 후 떼고 스팀타월로 찜질해주면 입술이 빨리 회복된다. 물과 비타민B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입술 관리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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