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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황사, 삼겹살이 황사 먼지 배출에 도움 된다고?

hidoc |HiDoc
등록 2014-04-02 00:00 수정 2014-03-18 17:16

올 봄 첫 황사가 나타나면서 황사 먼지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삼겹살을 오늘 저녁 식사 메뉴로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황사에 삼겹살을 먹으면 기관지의 먼지가 씻겨 내려간다’는 속설은 과학적 사실과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

황사 등 환경보건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2013년 환경부가 발간한 웹진 모음집에 따르면, 황사 때 돼지고기를 먹으면 황사 먼지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속설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으며 차라리 빨리 귀가해서 씻는것이 최선이다. 삼겹살의 기름이 기관지의 먼지를 씻어내려 준다는 속설은 과거에 광부들이 탄광에서 일을 마치고 술을 마실 때 삼겹살을 안주 삼아 먹던 데서 생긴 인식이다.

삼겹살

또한, 황사가 온 날 담배를 피우는 것은 최악의 궁합으로, 호흡기로 들어온 미세먼지가 담배연기를 타고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 몸 속 공기 통로의 먼지를 밖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하는 섬모는 담배연기에 쓰러져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이로 인해 유해물질이 몸 안에 자리 잡게 된다.

특히, 과거 단순한 흙먼지였던 황사는 중국의 공업화로 인해 이제 중금속이나 바이러스 등 각종 유해인자들이 섞여 있는 것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황사에는 미세먼지, 중금속(납, 카드뮴 등), 방사능물질, 다이옥신, 바이러스 등 많은 유해물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기관지염, 감기, 천식 등의 호흡기질환과 심혈관질환, 눈병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황사가 심한 날은 창문을 닫아야 하며, 산소가 소모되는 촛불은 켜지 말고 가스연료를 사용하는 조리시간도 가급적 짧게 줄이는 것이 좋다”며 “습도가 높아지면 미세먼지가 공기 중에 오랫동안 떠다니지 못하고 습기에 젖어 가라앉을 수 있기 때문에 가습기를 틀고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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