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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Q&A] 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의심이 많아요

입력 2013.12.10 16:56
  • 강수현·의학전문기자 (RN)

Q. 평소 의심이 굉장히 많은데, 사회생활을 지속하면 할수록 저의 의심 때문에 저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피곤하고 지치게 만듭니다. 제 눈에는 모든 사람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 모두에 무슨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을 하고 부정적인 의심을 합니다.

요즘은 혼자라는 생각이 더욱 심해졌고, 가족 이외에 사람들에게 오는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이 힘들어 연락을 피하고 싶은 생각도 수시로 합니다. 너무 괴로워서 성격이나 심리에 관한 책도 많이 찾아 읽어봤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의심하고 지적하는 여자의심하고 지적하는 여자

A. 안타깝게도 어릴 때부터 기본적인 신뢰감이 잘 형성되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이 많고 상대의 호의에 대해서도 그 저의가 무엇인지 의심하게 됩니다.

당장은 사람들을 피하는 것이 편하겠지만, 고립되어 지내다 보면 우울증에 취약한 상태가 되므로 걱정스럽습니다.

일반적으로 심리와 관련된 서적을 탐독하고 스스로 성찰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지만, 현재의 상태에서는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일반적인 면담도 넓게 보면 정신분석적인 면담이라고 볼 수 있지만, 매주 특정시간에 방문하여 일정 시간(약 50분) 꾸준히 면담을 받는 정신분석적인 면담을 권해드립니다. 물론 인지 행동 치료 등과 같은 다른 형태의 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신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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