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임신·육아

2014년 말띠 아이를 위한 ‘건강한 계획임신’

입력 2013.12.09 10:06
  • 강수현·의학전문기자 (RN)

다사다난했던 2013 뱀의 해 계사년(癸巳年)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12월이 지나가고 나면 새로운 한 해, 2014년 말의 해인 갑오년(甲午年)의 해가 밝아 온다. 이에 벌써부터 말과 관련된 각종 상품들이 부지런히 출시 중이며, 2014 갑오년 말띠 해의 아이 출산을 목표로 가족계획을 준비하는 부부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건강한 2세 임신을 위한 부부의 준비과정이 동반되는 계획임신에서 피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돼야 하며, 올바르고 건강한 피임이 될 수 있도록 정확한 피임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소짓고 있는 아이와 부부미소짓고 있는 아이와 부부

콘돔 등 피임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피임약은 예기치 않은 임신을 막기 위해 많은 여성들이 피임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한, 생리 주기 조절과 여성의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관된 부인과 질환을 치료하는 데에도 피임약을 처방받아 복용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함유된 복합제인 먹는 피임약에는 센스리베(광동제약), 머시론(MSD) 마이보라(한국쉐링) 등이 있다. 이는 월경 주기 중 호르몬 변화를 완화시켜 생리 주기 조절뿐만 아니라 강한 배란 억제 효과로 확실한 피임을 유도하는데, 피임약은 생리 시작 첫날부터 복용해야 99% 이상 피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피임약을 처음 먹는 경우라면 체중 증가나 통증, 구토, 메스꺼움, 여드름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피임약 사용에 대해 거부 반응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꾸준히 약을 먹으면 사라지는 증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센스리베센스리베

많은 여성들이 피임약 복용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피임약에 함유된 호르몬 성분 작용으로 인해 체중 증가나 피부 트러블 등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호르몬 함량이 적은 피임약도 출시되어 피임약을 꺼리던 여성들도 복용할 수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피임약을 처방 받는 것이 좋다.

출산 열풍을 일으킨 2007년 황금돼지의 해, 2012년 흑룡띠의 해처럼 2014년 청마(靑馬)의 해에 태어날 아이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을 예비 부모들. 건강한 말띠 아이를 얻으려면 계획에 따른 피임과 임신은 필수이다. 이를 위해서는 부부가 서로 가족계획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나이와 건강상태에 따라 알맞은 피임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