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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

건강한 아이와 산모를 위한 ‘산전관리’

입력 2013.11.21 14:21
  • 강수현·의학전문기자 (RN)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목적을 가진 산전관리. 적절한 산전관리만 하면 모성 및 주산기 사망, 이환율을 예방 또는 감소시킬 수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기술의 발달로 체계적인 산전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산전관리의 목적을 정리해 보면 먼저 건강한 모성상태와 건강한 태아를 평가하고, 둘째 임신의 주수를 정확히 측정하고, 셋째 합병증이 생길 위험성을 찾아내고, 넷째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에 이러한 문제들을 예견하고 가능하면 예방하여야 하고, 마지막으로 산모들의 산전교육 등을 하는 등 포괄적인 의미가 있는 중요한 목적이 있다.

산모와 남편산모와 남편

◆ 임신 중 운전

임신 중에는 특별하게 자동차 운전을 자제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자동차를 오랫동안 타면 딱딱한 좌석 모서리에 다리 정맥이 막혀 피가 잘 통하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임산부는 2시간마다 차에서 내려 다리를 펴고 가볍게 걷는 게 좋고, 안전띠의 아랫부분이 자궁을 피해 허벅지를 지나게 하고 윗부분은 유방을 지나지 않도록 매는 것이 요령이다.

◆ 임신 중 목욕

목욕은 자주 하는 것이 좋은데, 피로회복과 몸을 청결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목욕을 오랫동안 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사우나에 들어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임신 후반기에는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해 미끄러질 수도 있으므로 욕조에 들어가지 말고 가볍게 샤워하는 정도로 그치는 것이 좋다.

◆ 임신 중 운동

임신 중에는 심한 운동을 하면 부상당하기 쉬우므로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그러나 적당한 운동을 하면 배 가슴 목의 근육이 단련되고, 골반 어깨 엉덩이 무릎 관절의 긴장이 완화되며, 식욕이 왕성해지고 변비도 막을 수 있다.

달리기나 조깅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으며, 대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주 걷는 것이 권장된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아랫배에 압박을 주는 행동은 삼가고, 오랫동안 서 있는 것도 될 수 있는 한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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