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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남자의 계절’ 가을, 건강하게 보내기

입력 2013.10.31 14:58
  • 강수현·의학전문기자 (RN)

낙엽과 함께 쓸쓸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인 가을은 이유 모를 공허함과 함께 기분이 가라앉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시기이다. 특히 가을이 다가오면 남자들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사색에 잠기고 싶어한다.

주로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도 부르며, 남자들은 '가을을 탄다'라고 이야기한다. 여름과 달리 가을에 들어서면 햇빛이 적어지기 때문에 신체 내의 비타민 D의 합성 또한 줄어든다. 비타민 D는 호르몬 생산과 관련이 깊은데, 비타민 D의 합성이 줄어들면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분비가 줄어든다.

가을산을 오르는 남자가을산을 오르는 남자

테스토스테론의 감소는 기분이 가라앉는 등의 심리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발기부전 등의 성 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발기부전은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할 만큼 음경의 강직도가 유지되지 못하는 질환으로 이는 남성의 성생활뿐만 아니라 자신감마저 위축시킨다.

만약 발기부전이 발생했을 때에는 진단과 증상에 따라 약물 복용, 주사요법이나 수술 등의 치료방법을 이용하게 된다. 그 중 많이 이용되는 발기부전 치료제는 대웅제약의 누리그라와 한미약품의 팔팔정이 대표적이다. 특히 누리그라는 발현시간이 빠르며, 일반 소화제와 같은 색상인 녹색으로 제작되어 남성들이 수치심을 줄이고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

이처럼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감기 등의 질환에 걸리기 쉬운 ‘남자의 계절’인 가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누리그라누리그라

특히 적절한 야외활동을 통해 충분히 햇볕을 쐬어 체내의 비타민 D의 생성을 돕거나 우유, 달걀노른자, 연어, 버섯, 참치, 등푸른생선 등의 음식을 섭취하여 비타민 D를 보충해주면 면역력 향상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낮은 습도로 건조한 날이 계속되는 가을에는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과일과 채소를 틈틈이 챙겨 먹는 것이 좋다. 감정적으로 예민해지는 가을은 수면에도 지장을 받게 되므로, 숙면을 위해서는 본인의 수면 습관이나 주변 환경을 점검하고 잠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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