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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음경확대수술의 숨겨진 비밀은 바로!

입력 2013.09.30 00:00
  • 이영진·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 전문의

2003년도부터 저자가 음경확대를 시작한 이후로 10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음경확대시술은 그야말로 괄목할 성장을 이루어서 이제 음경확대시술은 여자들의 성형수술처럼 아주 보편적이고 대중화된 수술이 되었다.

저자가 음경확대에 대한 역사를 서술하고자 신문기사를 정리하다 보니 2000년도에 음경확대의 신기술, 귀두확대도 가능한 시대 등의 음경확대의 대중화된 시작을 알리는 기사들이 아주 많이 실려져 있는 것을 보고 10여 년의 시간에 우리나라의 음경확대는 비약적인 발전과 대중적인 전파가 이뤄진 것을 느끼게 되었다.

초창기에는 본인의 진피를 채취해서 하는 자가진피이식법이 시행되다 보니 수술시간도 1~2시간이 소요되었고 채취부위나 수술부위에도 음경확대를 표시하는 수술흔적도 남아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약물확대라는 간편 수술법이 개발되어 무 흉터, 10분이내의 간편한 확대 시술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처럼 자신의 성기의 크기가 너무 작다고 판단하여 성기의 크기를 더 크게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남성의 요구로 개발되어 시행되고 있는 수술을 ‘음경확대수술’ 혹은 ‘성기확대수술’이라고 한다.

거의 모든 남성이 평균 크기에 달하지만, 통계에 의하면 남성의 80~90%는 자신의 성기가 작다는 불만을 품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왜소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남성은 꾸준히 비뇨기과로 향하고 있다.

백허그를 하고 있는 부부백허그를 하고 있는 부부

그러나 음경확대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비뇨기과 의사인 저자가 그 음경확대시술의 숨겨진 비밀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정작 여성들은 남자들이 그토록 확대를 원하는 거대한 음경에 대한 기대가 없다는 것이다. 본원에서 시행한 “무조건 큰 것이 좋으세요?“라는 성 의식에 대한 남녀 설문조사에서 총 남성 1000명 중 예가 92%, 아니요 8%를 여성 500명 중 예가 29%, 아니요 71%로 남녀 현격한 차이의 설문 결과를 보였다.

특히, 20대 여성의 93%, 30대 여성의 74%가 아니오 라고 대답을 해서 젊은 여성의 경우 큰 음경에 대한 선호가 전혀 없다고 답하였다. 이렇듯 음경확대를 정작 여성들이 선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는 이유는 여성의 사랑은 음경 크기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이다.

물론, 남성이 음경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는 경우 수술적 방법으로 음경확대술을 시행하여 열등감을 없애고 삶의 활력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권장할만하다. 그러나 설문조사가 시사하듯이 음경의 크기만으로 여성을 사로잡을 수는 없다.

음경확대보다는 ‘사랑해’ ‘아름다워’라는 말 한마디가 더욱 효과적으로 여자의 마음을 열게 하는 방법일 수가 있다.

<글 =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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