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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시 지방섭취는 금물?

입력 2013.08.01 00:00
  • 고민수·헬스 트레이너

우리는 흔히 다이어트를 하면 채식 위주의 식단만을 먹게되고 혹여나 지방을 섭취하면 다이어트에 실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으로 어떤 한 쪽으로만 치우친 다이어트 식단은 요요현상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되며 다이어트를 할 때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될 수 있다.

지방(1g/9kcal)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1g/4kcal)보다 훨씬 높은 열량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방을 섭취하면 살이 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먼저 지방은 3대 영양소이며, 우리 삶에 있어 중요한 에너지 공급원인 만큼 몸에 도움이 되는 좋은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 도움이 되는 좋은 지방 그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지방의 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몸에 좋지 않은 지방이 있고 반대로 섭취하면 몸에 도움이 되는 지방도 있다. 이것을 구별하기 위해서는 보는 시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영양성분표를 읽는 것인데 모든 식품은 성분을 표시하게 법으로 지정되어 있다. 대부분이 패키지 뒤편에 성분 함량 표시가 되어 있는데 그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여자헬스트레이너가비만남성이햄버를먹으려고하는모습을보고엑스표지판을들고주의를주고있다여자헬스트레이너가비만남성이햄버를먹으려고하는모습을보고엑스표지판을들고주의를주고있다

지방에는 포화지방(saturated fat)과 불포화지방(unsaturated fat) 그리고 트랜스지방(transfat)이 있는데 영양성분표에는 보통 포화지방과 트랜스 지방만 나와 있다. 참고로 트랜스 지방은 체지방과 비만의 원인이 되는 가장 주된 요인으로 트랜스지방이 포함된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육류, 해산물, 유제품에는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등푸른생선(오메가3),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견과류는 불포화 지방산으로 우리 몸에 좋은 지방이라 할 수 있다. 반대로 도넛, 패스트푸드는 트렌스지방으로 우리 몸에 해로운 지방이라고 할 수 있다.

불포화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개선하고 염증을 억제하며 심장병 발병률도 낮춰주므로 몸에 좋은 지방이다. 그러므로 가급적이면 트랜스지방이 있는 음식은 피하고 불포화지방이 있는 식품을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포화지방이 들어있는 음식은 평소에 식단을 잘 조절하여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라 할 수 있다.

<글= 헬스 전문 트레이너 고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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