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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더워도 땀, 피로해도 땀, ‘땀’이 의미하는 질환은?

입력 2013.07.03 15:17
  • 박혜선·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여름은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은 물론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시작되면 잠을 자는 중에도 땀을 흘리는 일이 많아져 쾌적한 수면이 어려워진다. 여름철에는 무더위 때문에 땀을 흘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땀이 나는 이유는 더위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땀이 나는 원인을 파악해 건강 유지에 힘쓸 필요가 있다.

◆ 너무 많은 땀은 ‘건강 이상 신호’

땀

땀은 체온 유지와 피부 보습 기능을 하며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을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땀이 너무 심하게 나거나 특정 부위에서만 나는 경우, 무기력증 등 신체 증상이 함께 찾아오는 경우는 건강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땀은 체온이 올라가거나 흥분 시에 분비되는 것이 보통인데 이와는 상관없이 손이나 발, 겨드랑이 등 신체 특정 부위에 지나치게 땀이 많이 나는 경우가 있다. ‘국소적 다한증’이라고 불리는 이 증상은 사회생활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의 고민거리가 되곤 한다. 국소적 다한증 환자는 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 땀을 많이 흘린다. 덥거나 손을 잡거나 물건을 쥘 때, 밀폐되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갔을 때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신체 한 부위가 아니라 전신에 걸쳐 땀이 나는 ‘전신적 다한증’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폐경, 울혈성 심부전, 저혈당, 뇌하수체 기능 항진증, 흉강내 종양, 파킨슨병, 술이나 약물의 금단 증상, 불안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나타난다. 결핵, 림프종, 약물의 금단 증상, 만성 염증성 질환 등이 있으면 잠잘 때 식은땀이 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땀 색깔이 노르스름하다면 간 기능 저하 의심

특히 노르스름한 색을 띠는 땀은 의미하며 혈액 속에 황달을 일으키는 ‘빌리루빈’이라는 성분이 증가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스트레스와 과음으로 간 기능이 현저히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잘 때 식은 땀이 나는 증상인 ‘도한증’이 있는 경우에도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간염, 간경화 등 심각한 간 질환으로 이어지는 간 기능 저하는 긴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병원 치료로 단숨에 호전시키기 어려우므로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간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식습관 관리와 운동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평소에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약품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간 기능 개선 제품으로는 대웅제약의 ‘우루사’가 있다. 우루사(URSA)의 핵심 성분인 UDCA(우루소데옥시콜린산)는 우리 몸에 존재하는 성분으로서 담즙 분비를 촉진시켜 간의 노폐물을 신속하게 배출하고 과로, 스트레스, 술, 약물, 흡연 등 피로유발 요인으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해 주며 간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해 줌으로써 피로회복과 활력증진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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