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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확인 후 ‘임신성 당뇨선별검사’도 잊지 마세요

양태영 |태영21병원
등록 2013-06-17 00:00

당뇨가 없는 산모라 하더라도 임신 24-28주가 되면 기본 혈당검사를 합니다. 그 이유는 임신 중에 태반에서 태아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아차!! 이 호르몬이 일부 산모의 인슐린작용을 억제시켜 임신성 당뇨를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임신성 당뇨는 임신후반기에 생기므로 선천성 기형과는 관계가 적으나 일부에서는 임신 전부터 당뇨병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들 임신부에서는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높습니다. 임신성 당뇨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4.5kg 이상의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황달, 호흡곤란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만한 35세 김모 산모님은 시험관 시술로 임신하여 24주 5일째 임신성 당뇨로 진단받고 “어떻게 관리하면 태아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등등 무척 고민을 합니다. 다행히 김산모님은 조기 진단된 덕분에 식사조절과 운동요법만으로도 혈당조절이 잘 되어 3.3Kg의 건강한 남아를 출산할 수 있었습니다.

◆ 30세 이상, 비만 경우 18주에 임신성 당뇨선별검사 받아야

임신여성의복부

특히 김산모님처럼 나이가 30세 이상인 경우, 비만한 경우, 가족력이나 과거에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경우, 거대아(4Kg)를 출산했던 경우에는 임신성 당뇨병의 가능성이 높은 임산부이므로 24주가 아닌 임신 18주에 선별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일반적인 당뇨와 달리 임신성 당뇨의 원인이 되는 태반이 분만 후에는 없어지므로 분만 후 혈당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여성은 다음 임신때 임신성 당뇨병이 될 확률이 높으므로 임신을 하게 되면 첫 3개월에 반드시 혈당검사를 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분만 후 5년내에 당뇨병 발생위험이 높으므로 주기적으로 혈당측정을 하고 그 변화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철분제 복용이 먼저 생각나시나요? 이제 24주가 되면 간단히 진단하는 임신성 당뇨의 선별검사도 꼭 챙겨 건강한 아이 출산은 물론 산모 자신의 건강을 보호합시다. 또한 임신성 당뇨뿐 아니라 평생 치료를 해야 하는 당뇨병이라도 적절한 체중유지와 규칙적인 운동이 당뇨합병증을 예방하는 가장 경제적이면서 우선되어야 할 처방임을 잊지 마세요.

<글 = 태영21내과 양태영 원장(내분비내과 전문의,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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