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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과 결절

hidoc |HiDoc
등록 2013-05-14 09:42

◆ 토론 참여 전문가 소개

  • 박정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
  • 성명훈/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조보연/ 중앙대학교병원 내과 교수
  •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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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내용 미리보기

■ 갑상선암에 생긴 작은 혹, 놔두면 암 되나?

갑상선 초음파 검사에서 목 주변에 결절이 보이는 것은 흔한 일이다. 보통 성인 두 명 중 한 명은 이런 결절을 가지고 있다. 이 결절은 5% 정도의 확률로 악성종양(암)일 수 있다. 어느 정도 크기가 있는 일반 결절이나 종양은 만져지는 촉감이나 움직임, 주변 조직 유착 유무, 통증 등에 있어서 여러 차이점을 보이므로 촉진을 통해 구별해 낼 수 있다. 그러나 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결절은 매우 작기 때문에 촉진으로 구별이 어렵고, 세포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이때 ‘미세침흡인 세포검사’라고 해서 미세한 바늘을 결절 부위에 찔러 세포를 채취해 검사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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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침흡인 세포검사

하지만 결절은 워낙 성인들에게 많이 발견되므로 매번 세포검사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보통 결절 크기가 1cm 이상일 경우에만 세포검사를 시행한다. 예외적으로 1cm 미만의 결절인 경우에도 세포조직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손으로 만져지는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초음파 검사 결과 암을 의심할만한 소견이 있는 경우, ▲어렸을 때 두경부에 방사선을 쬔 적이 있는 경우에는 크기가 1cm 미만이더라도 세포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런 경우라도 결절이 5mm 이하라면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더라도 검사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너무 작을 때는 세포검사를 해도 정확한 진단이 나오기 어렵고, 또 설사 그것이 암세포라 할지라도 갑상선암의 성격상 성장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따라서 대한갑상선암학회에서는 5mm 이하일 때는 서둘러 세포검사를 하는 것보다는, 지켜보다가 6개월~ 1년에 한번씩 초음파로 경과 관찰을 하다가 커진다든가 모양이 변할 때 세포검사를 하는 게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물론 이 경우라도 결절의 위치가 위험하다거나 림프절 전이 등이 발견되면 세포검사를 할 수 있다.

간혹 의사들의 임상 소견 그리고 초음파 검사 소견과 세포검사 결과가 다른 경우가 있다. 말하자면 초음파 상으로는 분명히 암이 의심되는데, 세포검사에서 암이 아닌 걸로 드러나는 경우다. 이럴 때는 세포검사를 하는 시술자의 숙련도가 부족해서 주삿바늘을 잘못 찔렀을 수도 있기 때문에 세포검사가 100%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다시 한번 검사를 해야 한다.

이때 최소한 3개월 정도는 기다렸다가 다시 검사해야 한다. 일부 환자들은 초조한 마음에 이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다른 병원에 가서 다시 세포검사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일은 특히 자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왜냐하면 바늘로 한번 조직을 건드리고 나면 세포에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충분히 아물고 난 뒤 하지 않으면 불확실한 결과를 얻을 확률이 높다. 따라서 세포검사를 다시 할 땐 의료진을 믿고 의료진이 제시한 재검사 대기 기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앞의 사례들과 반대로 세포검사나 임상 소견 등에서 암이라고 생각해서 수술했으나 최종 병리 확인에서는 암이 아니었다는 판정이 나오기도 한다. 어느 암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정확한 병기 결정과 암인지의 여부는 수술을 통해 조직을 채취한 다음에야 확실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갑상선암학회 가이드라인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암의 가능성이 75%만 되어도 수술을 권유하도록 돼 있다.

△ 제공: 하이닥
△ 마지막 수정일: 201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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