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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에, 황사에…따끔따끔 봄철 피부 관리법

입력 2013.05.13 16:07
  • 최유진·의학전문기자

봄이 되면 따스한 햇살 때문에 밖으로 나가고 싶은 충동이 밀려오지만 아무 대책 없이 야외로 나갔다간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이유는 바로, 봄의 불청객 황사, 미세먼지, 자외선 등으로 피부가 망가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봄철에는 자외선 A와 자외선 B의 비율이 높아 일광두드러기, 광과민성 피부질환의 발생빈도가 높을뿐더러 멜라닌 색소가 증가해 피부의 잡티는 늘어나고 색소침착이 오기도 한다.

진료중인의사와환자진료중인의사와환자

그러므로 요즘과 같이 황사 등의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는 날이면 모자나 마스크를 착용해 피부가 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외선차단제는 필수적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수분섭취를 비롯해 과일과 채소가 많이 함유된 균형 잡힌 식사 및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일상생활이 바쁜 현대인들은 식사 및 운동을 제때 해주지 못해 영양 불균형이 초래되기도 하고, 면역력이 파괴되어 이로 인해 피부 알레르기나 트러블 등에 취약한 경우가 허다하다.

요즘은 피부 겉 표면에 직접적인 시술효과를 내는 레이저 관리를 비롯해 간단한 주사요법으로 피부관리는 물론 면역력까지 높여주는 일석이조의 시술 방법도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루치온주사, 리포아란주사, 멀티블루5주사 등이 그것이다. 루치온주사는 멜라닌 색소를 억제하는 기능으로 미백효과가 뛰어나 백옥주사로 불리기도 하며, 리포아란주사는 비타민 C, E의 함유량이 높아 체내 활성산소의 증가를 억제함으로써 운동 후의 피로 회복을 돕고, 강력한 항산화작용으로 안티에이징 효과와 체지방 감소의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또한 멀티블루5주사는 우리 몸에 결핍되기 쉬운 미량원소를 채워줌으로써 만성피로회복, 면역력 증강과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안티에이징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피부는 겉 표면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노화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노력이 더해졌을 때 일시적이 아닌 항상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노화는 계속해서 진행되는 것이므로 꾸준히 관리하는 정성이 필요하다.

<글 = 위드미피부과 이정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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