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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 도는 어지럼증, 빈혈

입력 2013.04.03 10:34
  • 강수현·의학전문기자 (RN)

온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적혈구나 혈색소가 부족해서 생기는 어지럼증 등 빈혈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연평균 5.4%씩 늘고 있으며 여성 빈혈환자가 남성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빈혈은 원인과 증상의 종류가 아주 다양한데 직접적 철분결핍이나 출혈뿐 아니라 비타민 B12나 엽산 결핍, 신부전, 만성 염증, 혈액질환 등의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빈혈빈혈

그 중 대표적인 원인이 철분 부족인데 여성은 일반적으로 생리로 인해 매달 상당량의 피를 몸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남성에 비해 빈혈 빈도가 높다. 또한, 위암이나 위궤양 등으로 인한 만성적 소량 출혈로도 빈혈이 일어날 수 있다.

빈혈의 증상은 갑자기 창백해지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가빠오는 증상, 불면증, 현기증, 의식 혼탁 등이 있다.

연령을 봤을 때 40대 여성 빈혈환자가 많은 것은 생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20~30대에 비해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고, 출산 후 발생한 빈혈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고 누적된 경향 때문으로 지적된다. 50대 이후의 여성부터는 폐경으로 인해 빈혈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빈혈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달걀이다. 일상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는 노른자에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철분 또한 풍부하다. 시금치 또한, 채소로는 드물게 칼슘과 철분이 많이 들어있다. 시금치의 100g 중 3.7mg의 철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사포닌과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좋다.

또한, 멸치의 풍부한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이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어 임산부에게 물론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중요한 음식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임대종 원장은 “빈혈은 신체의 전반적인 영양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라면서 평소 균형 있는 식생활을 하는 것이 빈혈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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