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Q. TV 다큐멘터리에서 간헐적 단식에 대해서 나온 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실천해 보려 하는데, 단식의 기준이 정확히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금식기간 동안 당이 떨어져 손이 떨릴경우 막대사탕 한 개나 커피 한 잔 정도를 마시는 것도 안 되는 것인지요?

A. 의학적으로 단식의 효용성이나 기간의 유용성이 명확하게 정해진 바는 없으나 현대사회에서 음식의 풍요로움과 과영영화가 문제가 됨에 따라 단식도 하나의 방법론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서 단식이 필요하거나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며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무조건적인 단식은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단식의 목적과 기간, 방식을 어떻게 할지 면밀히 정한 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부터 하루를 금식하는 것이 아니라 반나절 하고 이후 한나절로 늘리는 것과 같이 몸 상태 및 효용에 따라서 기간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이 떨리거나 문제가 있다면 단식을 중지하는 것이 옳으며 일시적인 당 보충을 위해 커피 한 잔, 사탕 하나 정도만 먹으며 단식을 유지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