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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달고 사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강수현 |의학전문기자 (RN)
등록 2013-01-31 10:29

# 중요한 시험을 앞둔 A씨. 도서관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보다 화장실 변기에 앉아 진땀을 빼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는 통에 식사한 후 항상 부글부글 거리면서 아파오는 배 속 때문이다. 시험을 치는 날에도 아픈 배를 잡고 화장실을 가는 일이 생길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A씨처럼 시험을 앞두고 있거나, 스트레스나 짜증을 많이 받는 날이면 어김없이 쥐어짜듯 아픈 곳이 있다. 이처럼 예민한 상태이거나 먹은 음식이 자극적이었을 경우 만성 복통, 불편감, 더부룩함, 이유를 알 수 없는 배변 습관의 변화 등이 나타나는 질환을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고 한다.

화장실

이는 소화기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전체 인구의 15~30%에서 나타나고 여자가 남자보다 2배가량 많다.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내장의 감각 기능 이상, 심리적인 원인, 자극적인 식사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은데,
- 하루에도 몇 번씩 설사를 한다.
- 변비가 있거나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나타난다.
- 식사 직후나 배변 전에 있던 복통이 배변 후에 사라진다.
- 전신 피로, 두통, 불면, 어깨 결림 등의 자율 신경 증상이 나타난다.
- 방귀나 트림이 자주 나오며 오심, 구토, 조기 포만감 등의 소화 불량 증상이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치료하기에 앞서 증상을 일으키는 심리적인 불안이나 음식이 있는지 2주 정도 증상과 관련된 기록을 하면서 스스로를 살펴본다. 따뜻한 패드를 배에 대거나 목욕을 하고 따뜻한 음료수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섬유질이 많은 식사는 변비에 도움이 되며, 매일 일정 시간에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술, 커피 등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우유나 아이스크림 등을 먹은 뒤 배가 더부룩하고 설사를 하는 사람은 락토스(젖당)와 관련이 있을 수 있어 우유, 치즈,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 2주간 먹지 않은 뒤 증세가 호전된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보다 락토스와 관련된 소화 장애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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