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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때리고 스트레스 날려버리는 ‘배드민턴’

입력 2012.10.24 20:37
  • 김선희·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배드민턴은 다른 구기 종목과는 다르게 라켓과 셔틀콕이 훨씬 가볍고, 특별한 기술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또 자신의 능력과 체력에 맞게 운동량을 조절할 수 있고 위험성이 거의 없어 인기가 좋다. 특히 달리고 치고 때리는 큰 동작으로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해소에도 그만이다.

◆ 전신운동 효과로 신체건강 UP!

배드민턴은 셔틀콕의 다양한 방향의 움직임에 따라, 빠른 속도로 대응해야 하는 운동이다. 따라서 셔틀콕을 리시브하고 서브하면서 달리기, 도약, 몸의 회전/굴곡/신전 등의 동작이 빠르게 이어지기 때문에 전신운동효과가 극대화 되는 운동이라 할 수 있다.

셔틀콕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면서 고도의 집중력과 사고력, 빠른 판단력을 자극해 뇌기능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며 유산소 운동 효과에 따라 심폐기능을 강화하고 근력을 키우는데 효과적이다.

단시간에 몸을 많이 움직임으로써 체력 소모도 많은데, 배드민턴을 쉬지 않고 1시간 치는 경우 약 315kcal 정도 소모되며, 이는 달리기보다 1.6배, 빨리 걷기보다 2.8배 높은 수준이다.

배드민턴라켓을들고있는남성배드민턴라켓을들고있는남성

◆ 기분 좋게 하는 정신건강 UP!

특히 배드민턴은 달리고 치고 때리는 큰 동작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운동강도가 높을수록 분비량이 증가하는 엔도르핀 분비가 촉진돼 정신건강에 좋다.

대인경기이기 대문에 사람들과 교감하며 인간관계 형성에도 좋고 파트너쉽도 높일 수 있다.

◆ 배드민턴, 부상 없이 즐기려면

배드민턴을치고있는할아버지와할머니배드민턴을치고있는할아버지와할머니

1. 복장은 땀 흡수가 잘 되는 편안한 차림이면 무난하며 신발은 가벼우면서도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소재로 된 것이 좋다.

2. 배드민턴 운동을 하기 전/후에는 반드시 10~20분 정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줘야 한다. 발목, 손목, 어깨 등을 많이 사용하고 격렬하게 뛰어 다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운동 후에도 반드시 정리운동을 통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3. 라켓을 잡을 때는 손목에 힘을 빼고 가볍게 잡는다. 팔과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힘 조절을 하면서 스윙으로 경기 전 어깨와 팔을 풀어준다.

4. 공의 흐름을 잘 관찰하면서 몸을 최대한 많이 움직여 준다. 공이 어디로든 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허리를 약간 숙인 채 이동할 준비를 해야 경기도 잘 운영할 수 있고 몸의 에너지 발산에도 좋다.

5. 수근관 증후군, 손목 관절염 등 손을 꽉 쥐는 동작으로 오히려 통증이 유발될 수 있는 질환이 있는 경우 또는 어깨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와 같은 운동은 삼가고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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