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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눈·코성형 추석연휴에 해볼까?

입력 2012.09.20 00:00
  • 서일범·마블성형외과의원 전문의

# 직장인 L씨(여, 30)는 평소 작고 가는 눈이 콤플렉스였지만 회사일 때문에 쉽게 시간을 내기 어려웠다. 금번 황금연휴를 이용해 쌍꺼풀과 앞트임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수술 후 충분한 회복 시간도 갖고 외모 콤플렉스도 개선하면서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과거에는 추석 연휴 기간에 고향을 찾아 부모님과 친지들을 뵙는 직장인들이 많았지만, 최근 20~30대 중반의 싱글족 직장인들은 L씨처럼 추석 연휴 전 미리 고향을 방문하고 연휴 기간을 이용해 ‘자기 투자’의 시간을 갖겠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의사가얼굴에4개의주사기를대고있고무표정한얼굴로있는여자의사가얼굴에4개의주사기를대고있고무표정한얼굴로있는여자

더구나 금번 추석 연휴는 징검다리 휴일인 10월 2일(월)을 포함해 개천절까지 약 5일을 쉴 수 있는데다 전후로 연차, 월차를 붙인다면 최장 1주일가량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어, 직장인들은 여행을 가거나 휴식을 취하는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는 “추석 연휴에는 보통 평소보다 20~30% 정도의 높은 예약률을 보인다”며 “수술 부위나 개인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성형수술 후 일주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연휴 기간에 수술을 받으려고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형 수술을 원하는 부위는 연령별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 20~30대 사이에서는 눈·코성형과 더불어 사각턱, 광대뼈 등 안면윤곽수술이 선호되며, 50~60대 층에서는 눈 밑 주름을 제거하는 ‘외안각 고정술’이나 전체적으로 안면 주름을 당겨주는 ‘맥스리프트’ 등과 같은 리프팅 시술이 주를 이룬다.

성형 수술 후 적절한 사후 관리는 빠른 회복을 돕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수술 부위에 따라 의료진이 설명한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집에서 간단하게 얼음찜질을 하는 것도 붓기를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무조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 몸을 조금씩 움직이거나 가벼운 산책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빠른 회복을 위해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서일범 그랜드성형외과 원장 /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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