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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지역 질병 우려, 위생관리 철저히

입력 2012.08.31 16:48
  • 김경옥·의학전문기자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수해지역이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및 각종 질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31일 수해지역 주민, 복구작업 참여자, 기타 인근 주민에게 감염병 및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을 당부했다.

◆ 수인성 감염병
물로 인해 감염되는 장티푸스와 세균성 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의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철저히 씻고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해 먹어야 하며, 설사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를 피해야 한다.

비로인한수해로집이나나무가물에떠다니는모습비로인한수해로집이나나무가물에떠다니는모습

◆ 말라리아, 일본뇌염
모기로 인한 말라리아나 일본뇌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긴 팔 및 긴 바지를 착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모기장 및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 가을 발열성질환
상처 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 접촉성 피부염 예방을 위해서는 침수지역에서 작업 시 반드시 장화와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하며, 물에 노출된 피부는 깨끗한 물로 씻어낸다. 또, 작업 중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

◆ 유행성 눈병
유행성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얼굴, 특히 눈 주위를 만지지 말고 수건 등 개인 용품은 각자 사용한다. 만일 눈에 부종, 출혈, 이물감이 있다면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를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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