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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우정호, 백혈병 병세 악화 ‘O형 혈액 급구’

입력 2012.08.09 17:20
  • 김양연·하이닥 건강의학기자

프로게이머 우정호가 백혈병 증세 악화로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우정호의 소속팀 KT 롤스터는 지난 8일 프로게임단 페이스북을 통해 'O형 혈액 기증자를 찾습니다'라는 글로 e스포츠 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시즌 도중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이 발견돼 항암치료와 골수이식을 통해 완쾌 직전까지 몸을 만들어 복귀 준비 중이었지만 갑작스런 부작용 및 합병증으로 백혈구 수치가 현저하게 떨어지면서 병세가 매우 악화됐다. 현재 면역력이 거의 사라진 상태로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라고 소속팀 측은 전했다.

우정호선수우정호선수

현재 우정호 선수에게 필요한 것은 백혈구 성분헌혈을 통해 백혈구 수치를 다시 올려, 추가 치료 및 골수이식을 받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백혈구 성분헌혈은 성분채혈기를 이용해 백혈구 성분만을 선택적으로 채혈하고 나머지 혈액 성분은 다시 헌혈자에게 되돌려 주는 헌혈방식이다. 하지만 헌혈자로부터 우선 전혈을 채혈해 성분채혈기를 거쳐 백혈구만 채집백에 옮겨지고 나머지 부분은 헌혈자에게 재주입되는 과정이 여러 번 반복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전혈헌혈(평균 30~40분)보다 약 30~60정도 더 소요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현재 페이스북의 게시글을 읽은 111명의 팬들은 해당 글을 공유해 알리기에 나섰으며, “하루빨리 좋아지길 바래요", "힘내세요" 등 응원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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