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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어린이 청소년 성장클리닉’ 확대 개설

입력 2012.05.11 15:10
  • 이현주·의학전문기자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은 어린이∙청소년의 건강한 발육과 성장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성장클리닉’을 확대 개설했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성장클리닉’은 기존 운영 중인 성조숙증클리닉을 확대 개편,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성조숙증을 비롯 소아비만, 저신장증, 기타 소아 내분비질환 등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저해하는 질환을 집중 치료한다.
 
이 클리닉은 소아내분비 전문 교수진이 어린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가로막는 내인적인 요인과 외부 환경적인 요인을 다각도로 분석, 아동의 연령과 성장 단계별 방해 요인들을 제거하고 극복하도록 돕는다.

의사와상담중인여자어린이의사와상담중인여자어린이

골연령을 측정하기 위한 성장판 검사를 기본으로 체성분 분석검사, 호르몬 유발검사, 초음파∙MRI 등 영상의학적 검사, 전신질환 유무 확인, 영양 평가 등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2차 성장 시작시기, 성장이 멈추는 시기, 예측성인 신장 등 성장과 관련한 모든 요소들에 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분석과 의학적 치료를 제공한다. 특히 소아 비만 환자의 경우 전담 영양사가 현재 영양 상태 및 식습관을 분석하고 소아 비만 치료를 위한 개별 맞춤형 식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아청소년과 조경순 교수는 “최근 운동부족과 식습관 불균형 등의 영향으로 비만, 성조숙증 등 질환이 급증하고 자녀의 성장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높아져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병원을 찾는 환자도 크게 늘었다”며 “질환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이로 인해 성장기 어린이∙청소년의 정서적인 문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성장클리닉은 매주 수요일 오후에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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