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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통합의학센터 개소

입력 2012.05.02 10:14
  • 이현주·의학전문기자

부산대병원이 1일 통합의학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통합의학센터는 특정 질환에 대해 현대의학적 진단과 치료를 먼저 적용한 후 치료효과 상승을 위해 면역치료, 영양치료, 운동치료, 심신의학, 심리행동치료, 자연의학, 환경의학, 음악치료, 생활습관 개선교육, 헬스컨설팅 등을 병행하는 통합의학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질환의 지속적인 평가와 관리, 상담과 교육을 실시하며, 특히 암 환자의 수술 전후 포괄적 관리와 통증을 동반한 만성피로증후군, 당뇨,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대사성증후군의 개선 등에 통합의학이 적용된다.

이를 위해 부산대병원은 지난달 24일 서구 부민동 2가 15-2번지에 문을 연 부산장애인구강진료센터 4~5층에 진료실과 의료장비를 마련하는 등 진료 준비를 마쳤다.

4층은 음악예술치료를 위한 예술치유실, 5층에는 부산대한방병원과의 협진을 위한 한방진료실과 통합의학 진료실이 위치해 있으며, 의료진으로는 박규현 교수(센터장, 신경과)를 비롯, 박현준 교수(비뇨기과), 박정미 교수(통합예술심리치료), 한창우•황의경 교수(부산대한방병원) 등 5명이다.

‘통합의학(Integrative medicine)’이란 현대의학을 주류로 정신적, 심적, 영적, 사회적 건강 등 치료에 한계가 있는 영역에서 효과와 안정성이 증명된 보완의학을 통합하여 치료하는 것으로, 미국립보건원에 의하면 한해 보완의학에 사용된 비용이 약 40조원이나 되며, 해마다 15~20%가량 증가 추세에 있다.

박규현 센터장은 “보완의학을 더 이상 방치한다면 수년 후에는 지금 보다도 훨씬 많은 비의료인들에 의해 각종 검증받지 못한 보완의학이 치료에 이용되는 악순환이 계속 될 것”이라며, “의료인들의 통합의학 정착을 위한 노력과 전인적 치유를 위한 연구로 환자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대병원개소식기념사진부산대병원개소식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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