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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우 여성을 위한 피부 연구 본격화된다

입력 2012.03.29 15:10
  • 이현주·의학전문기자

암 환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암 환우들의 삶을 질을 향상시키는 문제도 당면 과제 중의 하나다.

삼성서울병원과 ㈜아모레퍼시픽은 29일 오전 11시,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암으로 고통받는 여성 환우의 피부 상태 변화에 대한 공동 연구 진행을 위한 업무 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삼성서울병원과 ㈜아모레퍼시픽이 2011년부터 공동으로 연구중인 '유방암 치료에 따른 피부 상태 변화와 삶의 질 관찰 연구' 과제의 연장선으로, 상호간 보다 긴밀한 업무 협력을 통해 ①항암치료에 따른 여성 피부, 모발 등 특성과 변화에 관한 기초연구 및 ②여성 암환우의 삶의 질 관찰, ③예방 및 개선을 위한 응용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암환우암환우

대부분의 여성 암환우들은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해 항암 화학요법 치료를 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탈모, 피부 건조, 피부색의 변화 등에 직면한다.

지난 2009년과 2010년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와 ㈜아모레퍼시픽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암치료로 인한 외모변화로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암 환우가 약 90%에 달하고, 이로 인해 삶의 질 또한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기관은 여성 암환우 피부 변화에 대한 기초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여성 암환우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이를 기반으로 암환우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 암환우들의 피부 변화를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연구할 것이며, 피부에 가장 자극이 적고 복원이 우수한 성분과 제품을 개발하여 암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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