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우리나라 성체줄기세포 연구기업인 알앤엘바이오가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국립병원과 줄기세포 공동연구임상 협약식을 지난 12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알앤엘바이오는 성체줄기세포 추출과 배양, 보관에 대한 기술과 GMP운영을 담당하고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병원은 GMP 센터를 설치할 공간과 공동연구에 필요한 시설, 임상 노하우,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한다.

성체줄기세포 연구기술의 증진과 임상확대를 표방하고 있는 러시아 보건복지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이루어진 이번 협약에 대해 가브릴로비치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병원장은 “양측간 기술제휴로 놀라운 시너지효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앤엘바이오

이번 협약의 1단계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퇴행성 관절염, 버거씨병과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족부궤양을 우선적 연구 및 임상과제로 삼고, 2단계로 뇌출혈, 치매 등의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알앤엘줄기세포 기술원장 라정찬 박사는 “이번 협약이 우리의 자가지방줄기세포 기술이 세계 표준에 다가서는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전 세계 주요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난치병 줄기세포 치료의 표준 확립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