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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함부로 대하는 상사라면 ‘운동’을 시키세요

입력 2012.02.10 10:52
  • 이현주·의학전문기자

만일 직장 상사가 스트레스에 찌들에 직원들에게 짜증을 잘 내고 심한 말을 자주 한다면 다른 어떤 것보다 ‘운동’을 권유하는 것이 좋겠다.

최근 학술지 ‘경영과 심리학(Journal of Business and Psychology)’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동을 하는 상사들은 직원들에게 덜 모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폭스 뉴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노던 일리노이 대학 연구팀은 직장에 다니면서 수업을 듣는 MBA(경영대학원) 학생들에게 그들의 상사를 평가하게 했다. 그리고 해당 학생의 상사에게는 설문지를 보내 스트레스 수준과 운동을 하고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았다.

운동운동

그 결과, 스트레스로 녹초가 된 상사일수록 그들 밑의 부하직원들은 자신들이 하찮은 존재라고 느꼈으며, 상사로부터 모욕감도 자주 느꼈다. 그러나 운동을 하는 관리자들은 운동을 하지 않는 관리자와 스트레스 수치가 같다고 하더라도 부하 직원들은 모욕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제임스 버튼(James Burton)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운동은 스트레스의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시켜 주는 완충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좀 더 나은 보스가 되기 위한 운동은 간단한 것들이다. 요가, 에어로빅, 웨이트 트레이닝 등 다양한 운동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골라 일 주일에 한 두번 정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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