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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봉지 뒤에 써진 어려운 단어들, ‘인공감미료’가 궁금하다

입력 2012.02.03 13:48
  • 김양연·하이닥 건강의학기자

하루 종일 사무실 안에서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 박모씨(31, 여)는 점심시간만 지나면 몰려오는 잠을 깨기 위해 요새 들어 달거나 짠 군것질을 자주 하기 시작했다.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는 회사 근처 공원을 산책하며 졸음을 쫓곤 했지만 영하 20도 안팎을 웃도는 추운 날씨에 산책을 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박모씨는 군것질을 하면서도 과자 뒤에 써져 있는 이름 모를 각종 감미료들이 눈에 거슬린다.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처음 들어본 감미료들을 매일 먹어도 괜찮은 건지, 어떤 맛을 내는 건지 궁금하다.

인공감미료는 식품에 맛을 낼 목적으로 첨가되는 식품첨가물 중 화학적합성품을 가리킨다. 현재 국내에서 허가되고 있는 것은 삭카린나트륨,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글리실리진산나트륨이 있으며 법적으로 식품 포장지에 용도와 명칭을 표시하게 규정되어 있다.

하지만 써져 있는 감미료들을 보고도 어떤 역할을 하며, 적정량은 어느정도인지 알지 못하면 소용 없는 일.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감미료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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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삭카린나트륨
삭카린은 인류 역사 상 가장 널리 사용되어 온 인공감미료로 나트륨에 대해 사용이 허가됐다. 감미도는 설탕의 약 300배이며 인체에 큰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재료로 100년 이상 설탕 대체품으로 사용되어왔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에서는 삭카린의 발암성 논쟁으로 1972년 안전물질목록에서 제외했지만, 이후 안정성에 관한 수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에서는 1일섭취허용량을 정했다.

2. 아스파탐
설탕의 약 180~200배 감미를 가진 인공감미료로 기호음료, 과자류, 절임류, 곡물가공품, 유름료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칼로리가 낮아 당뇨병환자 및 비만증환자를 위한 저칼로리 전강식품의 제조에 많이 활용되고 있으마 대사질환의 일종인 페닐케톤뇨증 환자에게는 섭취를 제한하고 있다.

3, 아세설팜칼륨
감미도가 설탕의 약 200배 되는 인공감미료로 식품의 가공이나 저장 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다른 감미료들과 혼합하면 단맛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으며 체내에서 대사 되지 않아 안정성이 뒤어나고 칼로리가 없는 감미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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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수크랄로스
설탕보다 약 600배 단 감미료이다. 단맛의 지속시간 역시 설탕과 비;슷하며 고품질의 단맛솨 안정성을 가진다. 음료, 제과, 제방, 빙과 유가공 등 대부분의 식품에 사용되고 있으며 다른 감 미료와 혼합되면 다른 감미료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단맛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5. 글리실리진산
콩과의 식물인 감초의 뿌리에 함유된 감미물질이며 설탕의 약 200배 감미를 가진다. 우리나라에서는 간장, 된장에만 사용할 수 있다.

6. 당알코올
설탕 대신 쓰이거나 인공감미료와 함께 많이 쓰인다. 설탕처럼 달지만 충치는 유발하지 않고 청량감을 주기 때문에 껌이나 사탕 등에 많이 쓰이며 자일리통, 소르비톨 등이 당알코올에 해당된다.

<참고: 식품의약안정청 식품첨가물 정보방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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