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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Q&A] 증상이 없는 갑상선기능항진증, 약을 먹어야 하나요?

이현주 |의학전문기자
등록 2011-11-23 10:53 수정 2012-08-13 16:21

Q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78년생 남성입니다. 약 3년전 종합검진에서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나 약을 복용할 정도는 아니라는 소견을 듣고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달 잠시 한국에 들어갔다가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또 다시 갑상선항진증이라고,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나이도 젊은 편이고 운동도 꾸준히 해 왔으며, 무엇보다도 만성피로나 더위 못견딤증, 체중 감소와 같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전형적인 증상이 없는데도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할까요? 그리고 현재 아내가 임신을 계획 중인데, 물론 남성이긴 해도 약물 복용을 하는 것이 조심스럽습니다.


A
정확한 갑상선의 수치를 입력해 주셨다면 답변하는데 더 도움이 됐을텐데 아쉽습니다.
T3와 T4가 상승된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증상에 관계 없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물론 T3나 T4가 정상보다 약간만 높은 경우, 치료를 조금 늦어져도 큰 문제는 없겠지만 T3, T4가 더 올라갈수록 치료를 빨리 받아야 할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T3, T4가 무척 높아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심한데도 정작 본인은 별로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증상없이 지내다가 나중에 갑상선 기능이 급격히 악화되어 갑상선 중독성 위기라는 응급상황이 되어 응급실로 실려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확실하다면 증상의 유무와 관계 없이 약물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약을 먹다 보면 약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 즉 알레르기 반응이나 간염, 백혈구나 혈소판 감소증 같은 심각한 일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약을 복용하는 중에도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하여 약물의 용량도 조절하고 부작용의 발생도 감시해야 합니다.

현재 미국에 있으면서 한국의 약을 처방받는 것이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대개 이런 부작용은 드물기 때문에 저용량이라도 약을 처방받는 것이 오히려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남성이 약을 복용하는 도중 임신은 문제될 것이 없으니 염려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현재 미국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치료에도 어려움이 많으므로 갑상선기능항진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생활습관들은 모두 피해야 합니다. 특히 담배와 커피를 중단해야 하며, 과도하게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은 근육마비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지나친 운동도 삼가야 합니다.

< 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 이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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