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전문가칼럼

보기 싫은 튼살, 평소 관리가 중요!

입력 2011.11.22 00:00
  • 최광호·초이스피부과의원 전문의
피부관리를받는여성피부관리를받는여성

‘팽창선조’로 불리는 튼살은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경우, 짧은 시간 안에 키가 크는 경우 그리고 임신을 한 경우에 주로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배, 가슴 등에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2배 정도 많이 생기며, 특히 사춘기나 임신 때 가장 잘 발생한다.

튼살이 발생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체내에 부신피질 호르몬이 갑자기 증가해 진피 내에 있는 콜라겐 섬유가 파괴되는 것에 있으며, 그 외 피부가 늘어나는 것도 2차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튼살은 초기에는 적색 또는 자색의 함몰된 선으로 보이나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백색의 반짝이는 선으로 보이게 된다. 푸른빛이 도는 붉은 색의 선이 엉덩이, 넓적다리, 아랫배, 무릎 뒤 그리고 유방 등에 나타나며 자세히 살펴보면 정상피부보다 약간 가라앉아 있어 만져보면 약간 울퉁불퉁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그 모양이 마치 흉터처럼 보여서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고 한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아 남녀를 불문하고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튼살은 붉은 색을 띠는 초기단계에서는 비교적 치료가 잘 되지만 흰색으로 변해버린 후기 단계에서는 치료가 초기에 비해 어려우므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붉은색을 띠는 초기에는 비타민A 크림으로 완화될 수 있으며 레이저 빛을 튼살 부위에 조사하여 붉은 색을 제거함과 동시에 진피 속 콜라겐의 합성을 돕는 ‘퍼펙타’등이 효과적이다. 오래된 흰색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벨’로시티 엑시머 레이저’로 치료한다. 이는 광선을 이용해 하얗게 된 튼살에 색소를 생성, 살색으로 돌아오게 하는 방식이다.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울트라펄스 앙코르레이저의 딥 FX모드'와 '아큐리프트'를 병행한 치료법도 있다. 미세한 튼살에 레이저 조사가 가능한 것은 물론, 튼살 안쪽에 레이저를 조사해 피부 재생을 도와 새살이 돋게 하는 원리이다. 튼살은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무엇보다 치료 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노출이 많은 여름에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 한 번 생긴 튼살 자국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평소 예방이 중요하다. 갑자기 살이 찌거나 빠지지 않도록 체중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준다. 튼살 예방 크림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면, 살이 트는 것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초이스최광호피부과 최광호 원장

#

추천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