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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경련 30대부터 급증…수술 효과 커

hidoc |HiDoc
등록 2007-07-12 16:24 수정 2012-10-15 11:44

(서울=뉴스와이어) 2007년07월12일 갑자기 한쪽 눈꺼풀 주위가 바르르 떨리는 반측성 안면경련이 30대부터 급증하며 수술을 받으면 대부분 완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박 관 교수팀은 97년부터 2006년까지 안면경련으로 외래를 방문한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30대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40~6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20대는 182명에 불과했으나 30대는 547명으로 3배나 증가했으며, 40대는 1157명, 50대 1360명, 60대 1050명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다 70대는 348명으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이렇듯 30대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40대부터 급증하는 이유는 사회적인 스트레스와 고혈압의 유병률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박 교수팀은 97년부터 2007년 4월까지 안면경련 환자중 미세혈관 감압수술을 받은 환자 8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5.7%의 높은 수술 성공률을 보여 약물 치료나 보톡스 치료에 비해 효과가 우수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치료율은 해외 유명 센터의 86~92.3%에 비해서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면경련은 남성 246명, 여성 604명으로 조사돼 여성이 남성에 비해 2.5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직까지 그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안면경련 발생부위별로는 좌측 53%, 우측 47%로 좌측이 다소 높았다.


박 교수팀은 이러한 진료실적을 바탕으로 최신치료지침과 분류법을 마련하여 2007년 4월 미국신경외과학회에 관련 논문을 발표해 큰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안면신경이 합선 현상을 일으켜 안면 떨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다른 치료보다 미세혈관감압 수술치료로 매우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히며 “반대로 신경이 마비되어 움직임이 없는, 흔히 구완와사라 불리는 안면마비와 혼동하여 한방치료나 민간치료를 받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안면경련은 국내에서 매년 3000명 정도 새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서양인 보다 동양인에게 4~5배 정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동양인의 경우 서양과 비교하여 얼굴 한 면의 통증을 일으키는 삼차신경통 보다는 안면 경련증이 많은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얼굴의 반쪽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경련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안면신경이 분포하는 얼굴 근육에 간헐적이고 돌발적으로 수축이 일어나는 운동기능 항진 증상이다. 증상은 눈에서부터 경련이 시작되어 점차 심해지면 눈이 감김과 동시에 입이 위로 딸려 올라가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안면 경련증은 수면 중에도 경련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낯선 사람과 만날 때 심해진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대인 관계의 심각한 지장을 초래해 정신적으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안면경련의 원인은 안면신경이 비정상적으로 주행하는 뇌 혈관에 의해 압박을 받게 되면 안면 신경의 손상이 발생하여 신경 가닥들간에 합선 현상이 발생함으로써 안면 떨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면경련의 치료는 약물 치료, 보톡스 치료, 수술 치료 등 3가지가 있다. 먼저 약물치료는 현재까지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보톡스 치료는 보톡스의 근육마비 현상을 이용하여 안면경련을 억제시킬 수 있으나 이는 단순히 증상을 억제하고 3~6개월이 지나면 다시 치료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보험적용이 안되어 1회 치료시 60~120만원의 치료비가 소요된다.


수술치료인 미세혈관 감압술은 안면신경을 압박하는 미세혈관을 감압시키는 수술로써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다. 대부분 1회 치료로 완치 가능하며 현재까지 안면경련증의 주요 치료로 자리 잡고 있다.


안면경련시 주의할 점은 다른 질환과 혼동해 효과가 없는 치료에 매달려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불필요한 치료에 비용을 낭비하는 것이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비슷한 질환으로는 안면마비, 안검경련(눈꺼풀 떨림증), 틱장애 등이다.


■ 안면마비 : 안면경련과 비슷하거나 오인을 하는 대표적 질환은 안면마비이다. 흔히 한방에서 구완와사라고 불리며, 예로부터 한방치료를 해오던 질환이다. 안면마비는 안면신경이 바이러스 감염 혹은 두개내 종양 등에 의해 마비되는 현상이다. 즉, 안면경련이 안면신경이 혈관에 의해 압박되어 과흥분되어 나타나는 것과는 반대로 신경이 마비되는 증상이다. 안면마비증은 말 그대로 한쪽 얼굴 근육이 마비가 나타나 입모양 등이 비뚤어지고 눈이 감기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자연히 호전되나 스테로이드 고용량 요법 등으로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 안검경련 : 주로 잠을 못자거나 불안증 등의 스트레스가 쌓일 경우 일반인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현상으로 눈꺼풀에 국한되어 수초간 혹은 수분간에 걸쳐 바르르 떨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안면경련증 초기에도 이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감별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안검경련의 경우 대개 하루나 2~3일 내로 호전되며 정상 컨디션으로 회복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는 먼저 피로를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대개 약물치료 없이 저절로 좋아진다.


■ 틱장애, 정서장애 : 정신과적으로 이상행동장애의 하나로 틱장애 등이 안면경련과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틱장애는 안면경련과 달리 양측성으로 나타난다. 또 어깨나 팔 등의 다른 운동부위에 불수의적 경련을 동반하므로 안면경련증과 구분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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