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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좁쌀 여드름에도 피부과에 가야 할까?

입력 2015.06.24 12:06
  • 박혜선·하이닥 건강의학기자

흔히 ‘화이트헤드’리고 불리는 좁쌀 여드름은 피부 표면에서 보았을 때 하얀 좁쌀이 피부에 박혀 있는 것과 같은 형태 여드름으로 얼굴을 만졌을 때 오돌토돌한 느낌이 든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피부화장을 했을 요철이 있는 피부결이 더욱 도드라져 보여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 집에서 짜다간 낭패…전문적인 치료 받아야

좁쌀 여드름은 ‘과도 피지분비’와 ‘모공 내의 각질의 비후’이 두 가지 요건이 만났을 때 생긴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서 피지량이 갑자기 늘어나게 되면 피지의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고 모공 내에 정체 되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여기에 모공 내의 각질세포들 정상적으로 떨어져 나가지 못해 모공 입구를 막으면 피지가 더 쌓이면서 좁쌀 여드름이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러한 좁쌀 여드름은 일반적인 염증성 여드름처럼 붉어지거나 노란 염증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여드름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여드름

그러나 좁쌀 여드름을 짜내지 않고 방치하면 재발 확률이 높아지고 염증 여드름으로 발전하기 쉬우므로 압출해야 하는데, 모공입구가 막혀있는 좁쌀 여드름 특성상 집에서 짜기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청결하지 않은 손이나 기구로 짜려고 하다가 주변 피부조직이 손상되고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 등 후유증을 남길 수가 있으므로 피부과를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 좁쌀여드름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은?

1. 세안은 꼼꼼히

청결하지 않은 손으로 세안을 하거나 꼼꼼하게 클렌징을 하지 않고 씻어낸다면 노폐물이 제거되지 않아 각질이 쌓이고 좁쌀여드름의 원인이 된다. 미온수로 모공을 열어 노페물을 깨끗하게 세안하고 찬물로 마무리한다. 세안제는 풍성하게 거품을 내어 사용해야 자극이 적으며 피지 분비량이 많은 T존은 특히 신경 써서 닦아 준다.

2. 식생활 체크는 필수

기름진 음식과 패스트푸드 등 인스턴트 식품들은 피지분비를 왕성하게 하는 음식이다. 피지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나 등푸른 생선이 대표적이다. 등푸른 생선은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 피부를 거칠지 않게 도와주고 비타민 C는 피부를 생기 있고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3, 자극이 되는 생활습관 피하기

사우나, 과도한 운동, 기온 등 환경적인 열 자극 역시 과도한 피지 분비량과 직결된다. 좁쌀여드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이러한 모든 원인에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 중 적용되는 것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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