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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가 문제인 진짜 이유는?

이중규 |더페이스치과의원
등록 2015-08-07 15:43

성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니로 인한 불편함을 겪고는 합니다. 특히 사랑니가 비뚤게 자리를 잡고 나오는 경우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사랑니는 가장 뒤에 있는 치아로 세 번째로 큰 어금니입니다. 인류가 진화해 오면서 질기고 거친 음식에서 연한 음식으로 바뀌면서 치아를 담고 있는 턱의 크기가 줄어들게 되고 이렇게 줄어든 턱의 위치가 치아를 모두 담아주지 못해서 현대인의 경우 가장 마지막에 있는 사랑니가 모두 나오지 못하고 악골 속에 묻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이 되어 사랑니가 자랄 때 올바른 위치로 나오지 못하고 매복되어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면, 되도록 빨리 제거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문제가 되는 사랑니를 방치할 경우 건강한 치아의 수명까지 단축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치과진료 중인 여성

바르게 나오지 못한 사랑니의 경우 사랑니와 잇몸 사이에 음식물이 끼기 쉬워 충치와 구취의 원인이 되고, 염증을 일으키면서 통증과 함께 뺨, 편도선, 림프절 등이 부어올라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 사랑니가 건강한 어금니의 뿌리를 건드리는 방향으로 누워서 나게 되면 치열이 뒤틀리고 어금니까지 흔들리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올바르게 나온 사랑니라고 해도 칫솔이 사랑니 일부에만 닿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적절한 양치가 어려워 충치가 생기기 쉬우며, 사랑니에서 생긴 충치는 두 번째 어금니까지 전이시켜 영구치까지 손상을 입게 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사랑니가 턱뼈에 심하게 매복되어 있는 경우 사랑니를 감싸고 있는 치낭이라는 치아를 다고 있는 주머니에 물이 차게 되어 낭종이라는 물혹으로 변성되어(함치성 낭종) 건강한 악골을 녹이거나 다른 치아의 위치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함치성 낭종은 방치된다면 악골의 골절이나 골수염, 양성종양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사랑니는 그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생긴 경우도 많아 통증을 참고 방치할 경우 심하게는 턱뼈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사랑니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의 상담 후 진단에 따라 발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하게 매복된 사랑니는 아래턱뼈의 신경과 밀접한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으며 발치 시 드물게 아래턱뼈신경의 손상으로 입술감각 능력의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모든 구강 내 수술이 그렇듯이 사랑니 발치도 감염의 위험이 큽니다. 사람의 입안에는 항상 세균이 존재하고 음식물과 침이 있기 때문에 발치 후 3~4일간은 약을 드시는 것이 좋으며 좀 더 청결한 구강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니 발치는 부분마취에 의해 시술되며 매복된 정도에 따라 발치하는 시간은 10~20분 정도입니다.

<글 = 더페이스치과의원 이중규 원장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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