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3주차의 태아는 좀 더 포동포동해지고, 엄마는 배꼽이 튀어나올 정도로 배가 볼록해집니다.
▶ 임신 33주 태아는?
피부색은 피하지방이 늘어나 붉은 기운이 옅어지고 포동포동해지며 예뻐집니다. 태아의 피부밑에 축적되는 백색의 지방은 태아에게 에너지를 주고 태어난 이후 체중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장기도 거의 발달해 피부의 털도 거의 사라지고 손톱은 손가락 끝에 닿을 만큼 자랍니다.
▶ 요즘 엄마는?
어깨로 숨을 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숨이 차고 힘들어지는 시기에요. 늘어난 자궁의 무게로 치골도 아프고 변비와 치질이 생기기 쉬워요. 복부는 배꼽이 튀어나올 정도로 불룩해지고 배가 단단해지면서 소변보는 횟수도 늘어나죠. 분만의 연습과정으로 불규칙한 자궁수축이 잦아집니다.
임신33주차아기모습▶ 요즘 필요한 검사는? "빈혈 검사"
혈액량이 임신 전보다 1.5배가 증가해 빈혈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어요. 빈혈 검사를 다시 한 번 실시하고 혈색소와 적혈구 용적률 검사를 받습니다. 또한, 임신 중의 돌발사고로 인해 수술이나 마취를 대비해 X-선 촬영을 미리 해두거나 간 기능 검사, 성병 검사도 다시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33주차 Q&A] 배가 뭉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바로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깊게 심호흡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누울 때는 무릎 아래에 쿠션을 대 허리를 편안히 하고 자리에 누웠다가 일어날 때는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천천히 옆으로 일어나고 양손으로 지탱하면서 상체를 일으키며, 외출 시에는 한 손으로 배를 감싸 보호를 해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합니다.
[임신 33주차 TIP] 남편과의 성생활
남편이 손가락으로 외음부나 질을 자극하여 오르가슴을 유도할 경우 자극이 너무 강하면 자궁수축이 일어나 태아의 심장박동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너무 심한 자극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