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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절개로 높은 효과, 관절내시경수술이란?

입력 2015.09.24 11:30
  • 신정윤·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우리 몸은 마흔 살을 기점으로 노화의 징후들이 많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관절의 경우 생활습관, 유전적 성향, 비만, 호르몬 등의 원인으로 인해 약해져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거나 붓고 통증을 느끼는 등 관절염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관절염은 50세 이상의 환자가 가장 많지만, 생활방식 변화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발병하고 있다. 관절염의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되나 통증이 심한 경우 ‘관절내시경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 관절 내시경 수술이란?

관절내시경 수술은 관절질환이 의심되는 부위에 약 1cm 이하의 작은 구멍을 만든 후 특수소형카메라가 달린 관절경을 삽입 후 모니터를 통해 관절 상태를 진단하고 동시에 치료, 수술이 가능한 시술 방법을 말한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수술 절개 부위가 적어 회복이 빠르고 본인 관절을 최대한 보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퇴행성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전/후방 인대 손상, 반월상 연골 손상과 같은 무릎관절 질환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 관절내시경 수술, 언제 시행할까?

무릎을 짚고 서 있는 모습무릎을 짚고 서 있는 모습

관절염 중기의 중증도의 통증이 있는 경우
반월상 연골의 봉합이나 절제가 필요한 경우
무릎 관절에 물이 자주 차는 경우
깨진 관절연골을 다듬어야 하는 경우
정밀검사에서 문제가 없으나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
전후방 십자인대의 재건이 필요한 경우
뼈나 연골의 깨진 유리체를 제거하는 경우
관절 염증에 생긴 활막염을 제거하는 경우

◇ 관절내시경 수술 후 관리법은?

1. 회복이 빠른 편이나 수술 후에는 6주 정도 안정을 취해야 한다.
2. 수술 후 압박 붕대를 감은 채로 퇴원하게 되는데 수술 부위는 항상 깨끗하게 관리하고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언제부터 샤워할 수 있는지, 소독 시기 등에 관한 교육을 받는다.
3. 수술 후 수일간은 최대한 다리를 심장보다 높은 곳에 두고 통증 완화를 위해 냉찜질을 한다.
4. 수술 후 보행 시에는 목발을 이용하여 체중부하로 인한 부담을 덜어준다.
5. 수술 후 보조기를 착용하고 재활 운동을 하는데, 일정 회복 기간 이후에는 해당 부위의 근육 강화를 위해 재활 운동에 참여하며, 운동 전 운동이 가능한지 꼭 상의해야 한다. 수술 후 6~7개월 이후부터는 조깅이 가능하다.
7. 수술 이후 열, 오한, 지속되는 열감, 통증 증가, 심한 부기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 한다.

◇ 관절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 7

1.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
2. 담배는 반드시 끊자.
3. 칼슘,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한다.
4.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한다.
5. 같은 자세를 30분 이상 취하지 말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한다.
6. 좌식보다는 입식 생활을 유지한다.
7. 통증이 발생하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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