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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다이어트 계획, 변치 않는 원칙 4가지

입력 2015.12.31 09:37
  • 임태정·청정선한의원 한의사

해가 바뀔 때마다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도 샘솟기 마련. 그러나 수많은 다이어트 정보 중에서 신뢰할만한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고, 결국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쫓다 실패를 반복하기 쉽다. 그러나 알고 보면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다이어트의 기본 원칙은 정해져 있다. 새해에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원칙’에 충실한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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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실적인 체중감량 목표를 세운다.

짧은 기간 동안 눈에 띄는 효과를 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것이다. 그러나 그만큼 실천이 힘들고 변비, 탈모, 빈혈 등 각종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요요현상 때문에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다이어트 계획을 무조건 높게 세우고 지나친 절식을 하는 것보다는 하루 필요열량보다 500~800kcal 정도 줄인 식사를 통해 1개월에 2kg 정도의 체중감량 목표를 잡는 것이 무리가 없다.

2.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끼니를 참고 거르는 것은 극도의 자제력을 요한다.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하고, 한 끼를 굶었다가 다음 끼니에 오히려 폭식하는 경우도 생긴다. 강한 의지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 빠른 결과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부터 일상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성공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되 폭식이나 야식, 간식을 자제하며 기름진 음식,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삼가는 것이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3. 음식을 골고루 먹는다.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해 영양불균형 상태를 불러오는 원푸드 다이어트의 폐해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닭가슴살, 고구마, 바나나 등 다이어트 식품으로 유명한 특정한 식품들을 맹신해 다이어트 식단을 가득 채울 필요는 없다. 오히려 일반적인 식사를 하지 못하는 데에 욕구불만이 생기고 다이어트를 지속하기가 어려워진다. 당장 효과는 크게 나타날지 모르나 다이어트 실패와 함께 요요현상을 겪을 확률도 높아진다. 차라리 먹고 싶은 음식을 참지 말고 골고루 먹되, 그 양을 제한하는 게 다이어트를 오래도록 지속하는 방법이다.

4. 많이 움직인다.

몸에 들어오는 칼로리보다 소비하는 칼로리가 많다면 살이 빠지는 건 당연한 순서. 비싼 돈을 내며 헬스장을 등록하고 퍼스널트레이너를 고용하는 것도 좋지만 운동을 꼭 거창하게 해야 할 필요는 없다. 평소 계단 오르내리기, 한 정거장 일찍 내려 걷기, TV 보며 체조하기처럼 일상생활에서 칼로리를 소모할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여기에 주 3회 정도 유산소운동을 겸해주면 지방을 태워주는 효과가 있다.

<글 =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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