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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망률 1위 폐암, 방사선 치료의 방법과 효과는?

최윤선 |(학교법인)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등록 2016-05-04 17:19 수정 2016-05-19 10:02

폐암은 국내에서 4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사망률에서는 1위로 알려져 있다. 폐암은 크게 비소세포성과 소세포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비소세포성 폐암의 경우 1기는 70%, 2기는 45%, 3기는 20%, 4기는 2% 정도의 5년 생존율을 보이고 소세포성 폐암의 경우 제한 병기일 때는 6~12%의 5년 생존율을, 진행 병기의 경우 2% 정도의 5년 생존율을 보인다.

▲ 폐암의 증상과 진단

폐암은 증상 없이 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관련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진행된 폐암에서는 기침, 혈담, 가래, 흉통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폐암 검진에는 X-ray 촬영, 저선량 CT 촬영 등이 사용된다. 진단에서도 고해상도 CT, PET CT 촬영 등 영상 검사가 이뤄지는데, 이때 폐암이 의심될 경우 기관지 내시경이나 세침흡입검사 같은 조직 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환자의엑스레이를보고있는 의사

▲ 폐암 치료 방법의 하나 ‘방사선 치료’
비소세포성 폐암 초기 단계(1-2기)에서는 수술이 주요 치료 방법이다. 하지만 수술이 어려운 경우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1기에서 정위적 체부 방사선치료 (SBRT)는 수술과 비견되는 높은 국소제어율을 가진다. 2기에서는 수술 후 항암 화학요법이 일반적이다.

또한 진행된 비소세포성 폐암 3A기에서 중격동의 N2 림프절 전이의 경우 항암 화학 방사선치료가 수술과 비슷한 치료성적을 보인다. 때에 따라 수술과 함께 수술 전, 수술 후 치료에서 항암 화학 방사선치료가 사용되기도 한다. 진행된 비소세포성 폐암 3B 기에서 4기의 환자에게는 통증이나 호흡 곤란 해소 등 증상 완화 목적으로 항암제와 함께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다.

소세포성 폐암의 경우 방사선치료가 제한형 병기에서 항암제와 함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데, 진행된 병기에서는 항암제를 우선 사용하면서, 증상 완화의 목적으로 방사선치료를 추가하기도 한다. 항암제에 좋은 반응을 보인 환자의 뇌 전이를 막기 위해 예방적 차원에서 전뇌 방사선 조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이처럼 폐에 시행하는 방사선치료는 폐렴, 식도염, 갈비뼈 골절 등의 부작용을, 뇌에 시행하는 방사선치료는 탈모, 청력 감퇴, 인지능력 저하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전문의의 판단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 폐암 진행 상황에 따른 방사선 치료

1) 초기 암에서 정위적 체부 방사선치료(SBRT)

초기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 중 고령이거나 동반된 질환으로 수술 할 수 없다면, 정위적 체부 방사선치료를 대안으로 시행할 수 있다. 이때는 보통 1~2주에 걸쳐 3~4회 정도의 고선량 저분할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데, 치료 이후 3년 국소제어율이 90%, 3년 생존율이 70% 정도로 알려져 있다.

2) 국소 진행된 암에서 항암 화학 방사선치료(CCRT)

국소 진행된 암에서 방사선치료 시행 시 보통 6~7주에 걸쳐서 60Gy 정도 선량을 30~33회에 나누어 조사한다.

비소세포성 폐암 중 중격동 부위에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N2 stage), 항암제와 함께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데, 이 경우 5년 생존율은 20% 정도로 알려져 있다.

또한, 소세포암의 경우 초기 단계인 제한 병기에서 방사선치료는 항암제와 함께 쓰이며, 이를 통해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제한 병기에서 시행하는 방사선치료는 시행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5년 국소제어율이 20-30% 상승하고, 5년 생존율이 5% 정도 오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3) 진행된 암의 완화요법에서 방사선치료
통증을 동반한 종양이 있다면, 통증을 감소시키는 목적으로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출혈을 동반한 종양에 대해서는 지혈 목적으로 방사선치료 시행이 가능한데, 기관지를 막고 있는 종괴, 뇌 전이, 척추 전이, 상대정맥 증후군에서도 완화 목적의 방사선치료를 적용해 볼 수 있다.

4) 예방적 목적의 전뇌 방사선치료(PCI)

소세포암의 제한병기에서는 뇌전이가 없는 상태에서 예방적 목적의 두 개 내 방사선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다. 시행할 경우 3년 뇌전이 발생률을 25% 정도 낮출 수 있고, 3년 생존율도 5% 정도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뇌 조사시 2~3주에 걸쳐서 10회 정도의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글 = 인제대 부산백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조교수/의학박사 최윤선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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