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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1분 Q&A] 질염 가려움증이 생기는 원인은?

입력 2016.05.09 11:58
  • 신정윤·하이닥 건강의학기자

Q. 제가 가끔 질염으로 인해 회음부 가려움증이 생기는데요. 매일 샤워도 잘하는 데 자꾸 재발되는 원인이 궁금합니다.

고민하는 여성고민하는 여성

A. 질내는 PH4.5~PH5.5 정도의 약산성이 유지되면서 Lactobacillus, Corynebacterium, Streptococcus 같은 균들이 서로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여성의 신체 대사 작용이나 면역작용, 질세정제의 사용 혹은 성관계 등에 의해 질내의 균형이 깨지면 나쁜 균들이 살게 되어 질염을 유발합니다. 몸이 매우 피곤하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질염이 잘 생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너무 잦은 세정도 질염의 원인이니 주 1~2회 정도 세정제의 사용을 권합니다. 세균성 질염의 경우 생리 및 성관계 후 비릿한 냄새가 나며, 질환 특징상 재발을 잘하기 때문에 치료 후 관리가 중요합니다.

대부분 미혼여성의 경우에는 세균이나 칸디다 혹은 트리코모나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선 질염이 많지만, 빈번한 세정제 사용으로 인한 질세척이나 의류 과민성에 의한 질염도 있으므로 질염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올바른 진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염이 심하시면 미세하게 상처가 생겨서 연고를 바르면 따가우실 수 있습니다. 만약 연고를 발라도 증상이 계속되시거나 심해지신다면, 가까운 산부인과에 내원하셔서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도움말 =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송경민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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