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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만져지는 혹, 지방종과 표피낭종

김신혁 |리유외과의원
등록 2016-05-12 15:34 수정 2016-05-12 15:39

피부에 만져지는 혹이나 멍울이 생기는 것은 흔합니다. 그렇지만 반드시 수술로 절제해야 하는 종양인 경우도 있지만, 항생제 등으로 염증만 가라앉혀도 괜찮은 경우가 있으므로 멍울의 특징을 알면 불필요한 수술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표피낭종(상피낭종)이란 진피내 종양인데 억지로 짜내는 경우 악취가 심한 치즈 모양 지방질과 연화된 각질이 피지처럼 배출됩니다. 자꾸 아프고 신경 쓰여서 짜내다 보면 이차감염이 생겨서 부어오르고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터뜨려서 내용물을 짜내거나, 항생제를 복용하면 염증은 일시적으로 가라앉을 수는 있으나 재발하게 됩니다.

표피낭종의 치료는 근본적으로 낭종을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낭종의 벽까지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민하는 표정의 여성

지방종은 가장 흔한 종양으로 얇은 막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지방 외에 어떤 성분이 혼합되었느냐에 따라 혈관지방종, 점액지방종 그리고 섬유지방종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지방종은 통증이나 만져지거나 튀어나오는 등 미용적으로 보기가 싫은 경우 제거할 수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만져지는 혹으로 나타날 수 있는 양성 질환으로 임파선염, 모낭염, 한선염 등 다양한 국소적인 염증상태와 농양형성이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피부 혹의 수술시에 중요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재발하지 않도록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가능하면 흉터가 남지 않도록 최소 절개를 해서 섬세하게 봉합을 하고 수술 후 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최소 절개를 위해서는 혹의 크기와 깊이, 그리고 주변 조직과의 상태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다 위로 솟아있는 빙산 보다, 바다 밑에 잠겨있는 빙산의 크기가 훨씬 큰 것처럼, 만져지는 피부 혹보다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로 보이지 않는 혹의 크기와 깊이, 혹 안의 내용물 그리고 주변 조직과의 관계들도 들여다볼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초음파 검사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글 = 리유외과 김신혁 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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