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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철 피부 질환 땀띠 예방법, 땀구멍 노폐물 쌓이지 말아야

입력 2016.06.30 14:24
  • 조민경·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날이 더워지면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되자 땀띠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땀띠는 땀을 흘리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지만,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 땀샘 밀도가 성인에 비해 높아 땀띠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

겨드랑이가 땀으로 젖은 여성겨드랑이가 땀으로 젖은 여성

땀띠가 생기면 가렵고 화끈거리는 경우가 많고, 이를 긁거나 만지게 되기 때문에 손으로 만지면서 세균이 감염되어 고름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땀띠가 넓게 퍼지면 체온 조절에 지장을 주어 몸에 열이 올라갈 수 있어서 피부 질환으로서의 땀띠가 악화하기 쉽다. 따라서 땀띠를 예방하고,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일이 중요하다.

▲ 땀띠, 왜 생기나?

땀띠는 땀관과 땀구멍 일부가 막혀서 발생한다. 땀은 원활하게 표피로 배출되어야 하는데, 땀관과 땀구멍이 막히자 밖으로 배출될 수 없게 되면 땀샘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습열, 자외선, 반창고 등에 의한 자극과 과다한 비누사용, 세균감염, 많은 양의 땀과 피지 생성 감소가 그 원인이 된다.

이러한 땀띠는 이마, 목 주위, 겨드랑이, 엉덩이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 초기에는 좁쌀만 한 크기의 작은 물집이 생기고, 이후 상태가 심해지면서 가려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 땀띠 예방법은?

땀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을 건조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너무 땀이 많이 나거나, 땀이 난 상태로 오래 씻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땀구멍에 노폐물이 쌓이도록 만든다. 따라서 땀구멍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물로 자주 씻어주고, 청결을 유지하면서 피부를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면 소재나 땀이 빨리 마르는 소재의 옷을 입어 피부가 건조하도록 만들어주어야 하며 땀이 난다고 해서 파우더를 발라 보송하게 만드는 것보다는 땀을 닦아내거나 마를 수 있도록 하는 편이 좋다.

만약 증상이 심하다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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