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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식 부작용, 무엇보다 빠른 대응이 중요

입력 2016.07.22 11:28
  • 김성우·에이스성형외과의원 전문의

생기 있고 탄력적인 얼굴과 입체적인 이목구비가 아름다움의 기준이 되면서 지방이식 수술에 관심이 높다. 보통 지방이식은 여분의 지방을 흡입해 이마, 볼, 턱, 가슴 등 다른 부위로 이식하는 시술을 일컫는데, 본인의 지방을 이식하기 때문에 신체 거부 반응이 없어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시술이다.

성인성인

하지만 잘못된 지방이식으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과욕을 부리거나 저렴한 시술에 무작정 현혹되어 무리하게 시술을 받아 지방이식 부작용 판정을 받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지방이 정교하게 이식되지 않거나 과다 주입되어 시술 부위가 울퉁불퉁해지고 심한 경우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일명 석회화 증상까지 생길 수 있다.

그 밖에도 피부가 염증으로 인해 붉어지거나 붓기가 심해지는 증상, 그리고 이식된 지방이 양쪽마다 달라 좌우 비대칭 결과가 생기는 경우 등이 지방이식 부작용의 증상으로 볼 수 있으며 이런 경우 빠른 부작용 치료가 요구된다.

대개 지방이식 부작용의 경우 재수술을 통해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 주사 요법을 통해 이식된 지방만을 제거하는 방법 등이 있으며 특히 다양한 부작용에 맞는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 상태에 대해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지방이식 부작용이 의심된다면 성형외과 전문의의 상담과 치료 등 빠른 대응이 중요하다. 지방이 이미 생착된 경우 대부분의 지방이식 부작용 치료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지방이식 후 붓기가 뭉치기 시작한다는 느낌이 든다면 한시라도 빨리 전문가와 상담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스트레스 및 음주, 흡연 등은 부작용을 가속할 수 있어 반드시 피해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성우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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