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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암 9번째 ‘난소암’, 그 원인과 예측 가능한 증상들

조민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16-08-25 17:05

여성들의 몸에서 자궁은 임신과 출산을 이뤄내는 기관이다. 그중 난소는 자궁의 양옆에 위치한 생식샘으로, 여성호르몬을 만들고 난자와 생식세포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이러한 난소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난소암은 국내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가운데 9번째로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이 발생하는 조직에 따라 상피세포암, 배세포종양 성삭 기질 종양으로 분류되지만 그중에서 상피세포암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의료진과 상담하고 있는 여성

▲ 난소 상피세포암의 원인

난소암은 유전적 영향이 아예 없다고는 볼 수 없다. 아버지나 어머니, 여동생이나 딸의 친척에게서 난소암,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의 병력이 있다면 난소암 위험이 증가하는데, 특히 50세 이전 조기에 발생할 확률이 높다.

난소암을 일으키는 특정 화학물질이나 음식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여러 요소가 난소암의 원인이 되는 위험인자로 꼽히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그 발생 확률이 높아지며, 비만한 상태일 때도 그 위험률이 증가한다. 또한, 폐경기 증상 감소를 위해 시행되는 호르몬 대체 치료도 난소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 난소암을 예방하는 후천적 요인

흔히 생리 주기를 변화시키거나 피임을 위해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 난소암의 발생 확률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경구피임약을 복용한 여성 중 흡연자는 혈전으로 혈관이 막힐 위험이 커지고, 경구 피임약을 중지했을 때 일시적인 유방암 발생 확률도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고, 모유를 수유한 여성도 난소암 발생률이 낮은 편에 속한다.

▲ 난소암의 증상

난소암은 난소의 크기가 커지는 것에서 시작하지만, 난소가 골반 깊은 곳에 있고 그 크기가 커지는 것이 신체에 곧바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다가 뒤늦게 난소가 많이 커진 상태에서 종양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만약 골반통이나 복통이 느껴지고, 음식물을 먹는 것이 곤란하고 쉽게 포만감이 느껴지거나 소변이 갑작스럽게 마렵고, 자주 마려우며, 피로, 소화 불량, 요통, 성교통, 변비, 월경의 변화 등이 지속해서 나타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또한, 복부팽만, 구토 증세, 하복부와 다리의 통증과 부종,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 배변과 배뇨 기능의 변화 등이 느껴진다면 난소암의 진행 때문에 커진 난소가 주변 장기를 누르거나 암이 혈관이나 림프관을 따라 퍼져나가면서 발생하는 증상일 수 있음을 생각하고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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