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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골다공증, 골절을 주의해야 한다

입력 2016.10.05 16:24
  • 조민경·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우리의 몸을 지탱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단단한 뼈. 이 뼈가 텅텅 비어버리는 일이 발생한다면 우리의 몸은 어떻게 될까?

▲ 골다공증, 사전 증상 없지만, 골절 통해 알게 돼

허리 통증허리 통증

골다공증은 대체로 사전 증상 없이 골절을 통해 그 질환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이 생기면 뼈의 양이 감소하고, 뼈의 질적인 변화가 생기면서 뼈의 강도가 약해져 그물처럼 텅텅 빈 형태의 뼈 모양을 갖게 된다.

골다공증을 앓게 되면 주로 발생하는 손목뼈, 척추, 고관절 등에서 발생한 골절로 병원을 찾았다가 골다공증임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골밀도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골밀도는 같은 인종과 성별 젊은 사람의 평균 골밀도를 기준으로 하며, 표준 편차를 나타내는 T값이 -2.5 미만이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 골다공증, 골절 가능성 높고 회복 어려워

골다공증이 진행된 경우 골다공증을 앓지 않는 사람보다 골절 가능성이 높다. 골밀도가 약해 뼈가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심한 골다공증의 경우 골절 후 쉽게 회복되지 않고, 이후 발생하는 골통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 골절은 급성 통증을 일으키며 약물치료, 물리치료, 휴식 등을 통해 2~3개월 안에 치유 할 수 있다. 그러나 척추의 모양이 변화되어 키가 작아지고, 등뼈가 불룩 튀어나오며 허리가 짧아지는 등의 체형 변화가 나타날 수 있고 통증이 계속 지속할 수 있어 수술적 요법을 통해 치료하기도 한다.

대퇴골 골절과 손목 골절 역시 합병증이나 통증 등 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해 수술이 진행되기도 한다.

골다공증은 단순히 일시적인 골절과 그로 인한 통증에 대해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재골절의 위험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어려움과 통증이 계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골다공증 자체의 사전 증상을 파악하고 예방하기에는 어려우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부상에 따른 치료와 함께 추가적인 골절이 일어나지 않도록 본인과 주변 사람들이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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