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질환·치료

[1분 Q&A] 시력 검사할 때마다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나요?

입력 2016.10.10 14:01
  • 김선희·하이닥 건강의학기자

Q. 최근에 두 군데 안경원에서 시력검사를 받았는데, 어디는 좌우 0.1/0.4라 하고 다른 곳은 양안 0.5로 같다고 합니다. 평소 생활하는 데는 큰 불편이 없어서 강의실 뒤쪽에 앉을 때나 가끔 안경을 착용하는데, 이렇게 시력검사가 검사하는 곳마다 차이가 있다 보니 어디를 믿고 안경을 맞춰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시력도 검사할 때마다 달라질 수 있나요?

시력검사시력검사

A.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시력은 검사자가 시력표를 얼마나 읽을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검사 당일의 본인 컨디션이나 날씨, 검사 장소 등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혈압검사를 할 때도 최대한 외부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안정을 취한 후 측정을 권고하는 것처럼 시력검사를 할 때도 눈의 긴장을 풀어주지 않으면 시력을 제대로 측정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성인의 경우 과로나 피로 상태거나, 전날 과음을 한 경우, 스트레스 상태인 경우 등에는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시력이 낮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력검사를 하는 곳의 환경도 중요한데, 너무 밝은 곳에서 검사를 받으면 동공이 작아지면서 역시 검사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안경 도수가 측정할 때마다 달라지는 것은 잘못된 것일 수 있지만, 시력은 0.2~0.3 정도는 얼마든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가 단순 근시로 난시 등 다른 이슈가 없는 상태라면 현재 시력검사 결과를 볼 때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다면 안경은 꼭 착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구건조증이나 망막질환 등 안과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시력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으므로 기타 불편감 등이 있는 경우에는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안과 상담의 정중영 (안과 전문의)>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