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생기를 주고 입체감을 주기 위해, 이마 눈 밑, 앞볼, 관자놀이, 가슴 등에 지방을 이식하는데 본인이 원치 않는 결과가 나와서 이를 제거하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식된 지방은 초기에는 물과 오일과 같은 액체상태에서 생착단계후의 젤리나 고무 같은 고체상태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지방의 상태 변화에 따른 지방 이식 제거 그리고 뭉침 치료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성인 여성먼저 물이나 오일과 같은 상태의 이식된 지방이 과하여 볼륨을 줄이고 싶다면, 탈수시켜 압착시키는 스테로이드나, 지방분해 약침 주사요법으로 지방제거가 가능합니다. 또 약간의 수술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흡입술을 통해 볼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생착된 지방에 섬유세포가 과하게 쌓여 두툼하게 부풀고 뭉치는 경우는, 젤리나 고무처럼 고체화된 상태인데, 이미 정상조직과 치밀하게 결합한 상태로 수술적 제거가 어렵습니다. 추가적인 흉살과 함몰의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액체단계가 아니므로 흡입이나, 지방분해 약침 스테로이드 주사요법도 효과가 없습니다. 물론 모든 피부조직이 약간의 진액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탈수시키거나 지방 분해하는 주사요법으로 약간의 축소는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런 흉살의 단계에서는 흉살을 없애는 약침이나 주사요법이 효과적입니다.
다음으로 생착된 지방이 딱딱해지고 붓고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이식된 지방을 면역세포가 공격해서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일종의 이식거부반응입니다. 피부가 과민한 상태이므로 수술이나 시술을 할 경우 피부의 염증반응이 더 심해져 직접시술은 피해야 합니다.
고름이 발생하기 시작한다면 항생제를 복용해 이를 억제해야 하고, 항생제로 염증이 감소하지 않는다면 피부를 안정시키는 한의학의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서향연 (한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