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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Q&A] 가려운 질염 증상과 예방법은?

입력 2016.10.19 11:38
  • 신정윤·하이닥 건강의학기자

Q. 질염에 걸린 것 같은데 가렵고, 따가운 느낌입니다. 질염 내버려 두면 불임이 될 수도 있다고 들어서 걱정이 됩니다. 질염 증상이랑 재발되지 않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A. 정확한 것은 직접 진찰을 해봐야 합니다만 말씀하신 증세로 볼 때 질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종류의 염증이 얼마나 심한지는 진찰을 해봐야 합니다.

질염의 증상과 원인

성인 여성성인 여성

질염이 있게 되면 질이나 소음순에 붓기가 생기거나 뾰루지, 가려움증, 냄새, 분비물, 쓰리거나 따가움, 아랫배나 골반에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염증의 종류나 심한 정도에 따라, 또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모든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고 또 일부만 있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염증은 대개 몸이 피곤하거나 몸 상태가 안 좋을 때,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게 되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생리 전, 후나 성관계 후에 잘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음순이 비대하거나 늘어져 있어도 통풍이 잘 안되고 분비물 등으로 인해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 질염이나 방광염이 자주 생기거나 치료를 해도 자주 재발을 한다면 소음순 상태가 어떤지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질염 치료와 후유증

질염을 일으키는 균에도 종류가 다양하므로 임의대로 약을 쓰는 것보다는 병원에서 검사 후 균 종류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며칠간 약물치료를 하게 되면 대부분 별다른 문제 없이 좋아지지만 자주 재발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간혹 염증 종류에 따라서는 만성적으로 진행하거나 자주 재발을 하게 되고 클라미디아균 같은 경우 제대로 치료가 안 되면 나중에 불임 등 다른 후유증을 남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치료를 할 때 충분한 기간 완전하게 치료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냉 검사와 드레싱(소독)을 하게 됩니다. 그 후 처방해 주는 약을 잘 먹으시면 됩니다.

질염은 의료보험이 되기 때문에 많이 비싸지 않습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여러 가지 균검사를 패키지로 묶어서 검사를 권유하는 곳도 있습니다만 그런 패키지 검사는 대부분 필요하지 않으며 비용도 고가입니다.

질염을 예방하려면?

1) 꽉 끼는 옷은 삼가시고 통풍이 잘되는 넉넉한 옷을 입으시는 게 좋습니다.
2) 면제품의 속옷이 좋습니다.
3) 너무 자주 씻거나 비누로 씻어도 오히려 염증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4)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영양섭취, 충분한 휴식으로 몸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심상인(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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