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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부른 현대병, 거북목증후군 원인과 예방법

입력 2016.10.19 15:42
  • 박혜선·하이닥 건강의학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목디스크 관련 질환’에 대해 최근 5년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진료인원은 약 265만명으로 2011년(약 227만명)에 비해 16.6% 증가하였으며, 상병별 진료인원의 점유율은 퇴행성 질환인 ‘목디스크 및 경추통’의 경우 62%가 40~60대 중장년층인 반면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으로 인한 ‘거북목 증후군’은 61%가 1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북목 증후군‘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기보다는 목 디스크, 척추변형 등으로 증상이 심화되었을 때 병원을 방문하는 경향이 있어 진료인원은 적지만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

‘거북목 증후군’은 C자형 곡선 형태인 목뼈가 구부정한 자세 등으로 인해 1자, 역 C자형으로 변형되는 증상을 말하며, 거북이처럼 목의 중심이 몸의 앞 쪽으로 나오게 된다.

경추의 형태가 변형되면서 목이 몸의 앞 쪽으로 기울어지게 되어 목에 걸리는 하중이 정상적인 상태보다 증가하게 되며, 이는 경추, 어깨주의 근육에 과도한 긴장상태를 유지시켜 뒷목, 어깨 통증과 두통(후두부)을 유발할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의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은 바른 자세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거나 운전을 하는 등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장시간 취할 경우 ‘거북목 증후군’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눈높이에 맞게 사용하여야 하며,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등 바른 척추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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